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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나토 화생방 연합훈련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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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5

미국·독일 등 18개국 480명 참여
18일부터 30일까지 벨기에서 전개
상호운용성 강화·군사협력 발판
콘퍼런스·방산전시회서 정보 교류

 

공군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화생방 연합훈련을 통해 전술·전기를 갈고닦는다.
미국, 독일 등 18개 나라 480명이 참가하는 이번 훈련에서 우리 공군은 연합 제독작전에 동참해 상호 운용성을 강화하고, 나아가 한·나토 군사협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공군은 14일 “박성수 중령을 팀장으로 한 대한민국 공군팀이 ‘2023 나토 공군 화생방 연합훈련(TOXIC TRIP·톡식 트립) 참가를 위해 오는 16일 출국한다”며
“공군팀은 정찰·탐지, 항공기 제독 등 15개 훈련 종목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토가 주관하는 톡식 트립은 나날이 늘어가고 있는 테러·화생방 위협에 맞서 연합 대응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1994년부터 매년 시행 중인 다국적 연합훈련이다.
올해 훈련은 벨기에 콕세이더 공군기지에서 18일부터 30일까지 이뤄진다. 우리 공군은 2021년 처음으로 참가했으며, 대외적으로 훈련 참가를 홍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3 나토 공군 화생방 방호 연합훈련’에 참가하는 공군 장병들이 공군작전사령부에서 진행된 국내 사전 훈련에서 화학탄 투하 상황을 가정해 오염된 물질을 제독하고 있다. 공군 제공
‘2023 나토 공군 화생방 방호 연합훈련’에 참가하는 공군 장병들이 공군작전사령부에서 진행된 국내 사전 훈련에서 화학탄 투하 상황을 가정해 오염된 물질을 제독하고 있다. 공군 제공

 

공군팀은 17일 벨기에에 입국해 18일부터 20일까지 야외기동훈련(FTX)을 실시하며 최종 훈련 시나리오를 사전 점검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연합훈련은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밤낮 구분 없이 펼쳐진다.
공군팀은 지역 오염, 항공기 오염, 공중화물 오염 등 복합적인 적 화생방 공격 상황에 대한 연합 제독작전에 참가한다.
이어 다국적군의 기지방어, 생물학 상황 대응, 폭발물 처리(EOD) 등 작전 절차를 참관하며 우리 공군에 적용할 수 있는 사항을 식별, 습득할 예정이다.

우리 공군만의 작전 개념과 수행 능력을 우방국에 선보일 기회도 주어진다.
공군팀은 정찰·탐지 분야에서 단독 FTX를 수행하며, 우리 공군의 화생방작전 절차와 능력을 다른 참가국 장병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2023 나토 공군 화생방 방호 연합훈련’에 참가하는 공군 장병들이 공군작전사령부에서 진행된 국내 사전 훈련을 마친 뒤 성공적인 해외훈련 참가를 다짐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공군 제공
‘2023 나토 공군 화생방 방호 연합훈련’에 참가하는 공군 장병들이 공군작전사령부에서 진행된 국내 사전 훈련을 마친 뒤 성공적인 해외훈련 참가를 다짐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공군 제공



공군팀은 연합훈련에 앞서 24·25일 이틀간 열리는 콘퍼런스와 방산전시회에도 참가해 장비·물자 정보를 교류하고 화생방 신기술 동향을 파악할 계획이다.
다만 현지 사정상 세부 일정은 변동될 수 있다고 공군은 전했다.

공군은 이번 톡식 트립 참가가 나토 회원국과 교리·교육·훈련 등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등 한·나토 간 군사외교적 발판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7월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해 군사정보 공유 확대 등 한-나토의 공조 강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선근(대령) 공군본부 공병실장은“러시아-우크라이나전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유사시 화생방 공격에 대해 일사불란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해야 한다”며
“나토 회원국 공군과의 교류와 연합훈련을 계기로 화생방 분야의 혁신적인 발전을 이뤄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