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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뚫렸다”…한국, 신규 확진자 세계 1위 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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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7

  • “50만 뚫렸다”…한국, 신규 확진자 세계 1위 오명
16일 오후 9시까지 전국 54만9854명 확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기록이 40만 명을 돌파한 지난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청 상황실에서 직원들이 신규 확진자 그래프를 살피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16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54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신규 확진자가 50만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미 하루 기준으로도 최다치를 기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54만9854명으로 집계됐다. 종전 동시간대 최다 기록인 전날의 44만1423명보다는 10만8431명 많다.

1주 전인 지난 9일(30만5191명)의 1.8배, 2주 전인 2일(18만6169명)의 3배 규모다. 방역당국이 지난 14일부터 PCR(유전자증폭) 검사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 외에 병원·의원에서 받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양성`인 사람도 바로 확진자로 분류하면서,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또 전날 누락된 확진 신고 건수가 이날 집계에 포함됐을 가능성도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된 확진자 수의 경우, 집계 시스템에 주소지를 잘못 입력하거나 입력하지 않은 의료기관이 신고한 확진자 수를 `오류`로 간주해 집계에서 제외했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지난 16일 오전 서울역 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앞에서 시민들이 PCR과 신속 항원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

이에 전날 오후 9시 기준 지자체 중간 집계에서는 확진자 수가 총 44만1423명이었으나, 질병관리청이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한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40만741명으로 오히려 4만여명 적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34만516명(61.9%), 비수도권에서 20만9338명(38.1%)이 나왔다.

역당국은 국내 다수 연구팀의 예측치를 종합해 유행 정점시기를 16∼22일로 보고, 신규 확진자는 일평균 31만6000∼37만2000명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으나 실제 유행 규모는 이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검사 방식을 바꾸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등 변수가 달라지면서 당국의 예측이 계속 어긋나고 있다"며 "신규 확진자 수는 계속 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6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의 주간 역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13일 한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10만171명을 기록하며 전 세계 최다치로 조사됐다.

한국에 이어 ▷베트남 167만627명 ▷독일 135만362명 ▷네덜란드 47만5290명 ▷프랑스(41만9632명) 순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폭증했다. 지역별로 서태평양(29%)을 비롯해 아프리카(12%)와 유럽(2%)에서 전주 대비 신규 확진자가 늘었다. 반면 동지중해(-24%), 동남아시아(-21%), 미주(-20%) 지역에서는 줄었다.

[출처 : 해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