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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군수사] 생면부지 환자에게 생명유지 힘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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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4
난치성 혈액암 환자를 돕기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공군 간부의 사연이 국민의 군대답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투철한 군인정신의 주인공은 공군군수사령부 항공소프트웨어지원소(SW지원소)에 근무하는 임경섭 중사. 그는 12일 백혈병과 사투를 벌이는 생면부지의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조혈모세포는 백혈구·적혈구·혈소판 등 혈액을 구성하는 성분을 만드는 줄기세포 중 하나다. 조혈모세포 기증·이식은 골수가 심하게 파괴된 환자의 세포 재생이나 백혈병·중증재생불량성빈혈 등 난치성 혈액암 환자에게는 꼭 필요한 치료 방법이다.
임 중사는 2015년 2월 병사로 입대해 항공전자정비병으로 복무하다 국가와 국민에 헌신하겠다는 각오로 부사관에 지원했고, 2016년 1월 임관의 영예를 안았다. 평소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던 그는 2019년 6월 헌혈을 하면서 건강한 조혈모세포가 혈액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완치’라는 희망을 준다는 헌혈 담당 의사의 설명을 듣고, 망설임 없이 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 유전자 정보를 등록했다.
조혈모세포는 조직적합성항원(HLA)이 일치해야 기증·이식이 가능하다. 가족이 아닌 경우에는 일치할 확률이 수만 분의 1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소식을 기다리던 임 중사는 2020년 10월 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서 유전자 정보가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는 조금이라도 빨리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기 위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일정을 연기하면서까지 기증 절차를 밟았다. 이어 건강검진과 유전자 검사 등 필수 절차를 거쳐 조혈모세포 기증을 마쳤다. 임 중사는 13일 퇴원해 임무 수행에 복귀할 예정이다.
임 중사의 조혈모세포 기증 소식이 부대에 알려지자 윤정배(소장) 군수사령관은 격려 서신을 보내 “임 중사의 헌신적이고 모범적인 행동이 군수사 전 장병에게 귀감이 됐다”고 치하했다. SW지원소 동료들은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임 중사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임 중사는 “평소 부모님께서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수 있다는 것은 인생의 큰 복’이라고 말씀하신 게 떠올라 이런 큰 결심을 했다”며 “조혈모세포 유전자 정보를 등록하는 것은 헌혈보다 간단하고 쉬운 일이다. 우리 공군에 조혈모세포 기증 관련 정보가 많이 알려져 희망자가 늘어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환자가 새 생명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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