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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이야기

볼음도 섬의 김 대장 포섭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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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8.07

서해 앞바다 볼음도 섬 침투 장악
우리가 파견되여있는 서해안 말도 섬 곁에는 볼음도 라는 섬이 있었으며 이곳에서는 종종 피난민으로 가장한 북한 간첩들이 넘어 오고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위장 간첩을 잡아서 빼내는 정보가 보통 값어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번연히 알면서도 원체 그섬 터주대감 같은
김 대장 이라는 이북에서 게릴라전으로 유명한 KLO출신들이 육군 HID의 비호를 받고 있기에 강화도를 장악하고 있는 해병 UDT나 해군 ONI도 접근을 못한다고 한다.
내가 오류동 본부에서 실큰 터지고 돌아온 이틋날 파견대장님께서 나를 부르시드니 볼음도 김대장을 우리 사람으로 만들어야하는데 다른 우리부대원들을 보내 봤는데 오히려 얻어트저서 망신만 당하고 왔으니 이번에는 김태원이가 한번 가서 겨누어 보란다.
명령에 죽고 사는 의리의 사나이는 두사람의 동료들과 함께 교통수단 이래야 카누 같은 노가 달린 땐마를 타고 45분만에 볼음도에 상륙을 했다.
아니나 다를가 상륙하기 바로 전부터 우리 배를 향해서 겁주는 경고 사격을 하기 시작한다.
이들이 바로 유명한 김대장 패거리들이다.
내가 본부에서 얻어터지면서 결심한 것은 살려고 꾀 부리지않기로 작정을 했기에 그렇게 마음이 편할 수가 없었다. 죽기 아니면 살기식이다. 그러나 죽어도 멋지게 죽어야 한다는것이다.
그때 생각해 낸 것이 바로
“ 굵고 짧게 멋지고 적게 “ 살기로 작정을 했다.
도대체 겁이 없었다, 다른 두 동료는 몸을 숙이고 혹시 유탄이라도 맞을가봐 걱정스러운 얼굴인데 나는 천연득 스럽게 고래 고래 그쪽을 향해서 소리를 지르면서 공중을 향해 빵, 빵, 권총 두발을 갈겼다.
그리고 하선을 해서 위협 사격을 한 김대장 부하들에게 잡혀 끌려서 사무실로 인도 되여 갔다.
사무실에는 책임자인 김대장과 몇명의 대원들이 금방이라도 칠듯이 우리를 에워사고
째려보고 있었다.

책임자인 김대장은 30세 정도의 나이와 우람직하게 생긴 구레나루가 나를 위협 할려고 한다.
큰 키에다가 카우보이 모자을 썼고 반 장화에다가 권총도 카우보이식으로 옆구리에 비스듬이 찬 모습을 보면서 과연 어떤 식으로 이자들을 굴복 시켜야 할는지 스믈 세살짜리(나는 그당시 스믈 일곱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다녔다) 어린 나로서는 빨리 판단이 서지를 않었다.
어차피 내가 권총 2발을 자기들을 향해서 발사했다고 그의 부하들이 트집을 잡고 나서는판에 이제 붙들려서 실큰 터지고 반병신으로 만들어 말도파견대로 보내 줄텐데……………..

어차피 망신을 당하고 터질바엔 이왕이면 멋지게 당하고 싶었다.
나는 꾀가 생겼다,
가장 잔인한 모습으로 뱃짱좋게 내 뱉았다.(공갈을 쳤다)
“야, 김대장, 나 옆에 섬에서 온 깡패중대 김상사인데 보아하니 나 보다 나이가 몇살 더먹은 것 같구나 형님으로 모시지……….
그런데 말이야, 아까 어느 새끼가 우리배를 향해서 겁주는 총을 쐈는데…..그것 가지고는 내가 기가 안죽어야,
형님…..이북놈들이 쎄다는말을 들었지마는 그러나 경상도놈의 깡다구도 무섭다는것을 알어야해.........………….
나는 죽어도 누가 나를 위해서 울어줄 사람도 없어
형님, 얼마나 악종인지 한번 볼레----------. “
이러면서 내가 내 입빨로 입안의 살을 깨물어 뜯는 흉내를 내면서 피를 빨아 올렸다.
아니나 다를가. 온 입안이 얻어터저서 허연 살점이 너들 너들하면서 이제 겨우 상처가 아물어가는데 또다시 힘껏 빨아데니 피가 딸려 올라오면서 너들 너들한 살점과 피범벅이되여 떨어저 나오는 것을 아무렇게나 캭, 캭, 땅 바닥에 뱉아덴다.
온통 살점이 묻힌 핏덩어리가 떨어저 나온다.
그리고 내 입에서는 계속 피가 줄줄 흐른다.
김대장을 비롯한 그의 부하들이 사색이된다,
나중에 김대장이 술만 취하면 두고두고 이야기 했다,
" 수많은 악종들을 만났지마는 동생과 같은 악종은 처음 봤어,
자기 입안의 살점을 물어 뜯는놈 말이야,"
내동료들도 내 이 쑈를 모르기 때문에 벌벌 떨고만 있다.
그후에도 나는 그때의 쑈를 끝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얼마나 김대장이 놀랐든지 다급하게 소리를 지른다,
“야, 동생 알었어 알었어. 야 너희들 빨리 수건 갖고 와서 이 동생 피 딲아 드려----“
그래서 그날 나는 김대장과 의형제를 맺었고 우리 말도 파견대 문관으로 포섭해서
결국 파견대장 이경섭소령에게 보고하고 현지 분견대장으로 임명 되였으며 육군 HID에게만 넘겨주든 정보를 우리에게도 똑같이 나누어 주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내가 말도섬에 있는 동안에는 볼음도에만 가면 김 대장의 지시로 볼음도 동장 집에서 토종 닭을 잡아 막걸리와 함게 취하도록 마실수가 있었기 때문에 토종닭 생각만 나면 볼음도 형님 집을 찾아 간 기억이 난다.
내가 말도를 떠난뒤에도 김대장은 계속 볼음도 우리 문관으로 있었을것입니다.
지금도 볼음도에 살고 있을지 모르지만...........
지금도 그섬에 살고 있다면 아마 그 섬 유지 노인이 되여서 남북통일 이되면 고향땅을 찾아갈 꿈을 안고 앞에 바라보이는 염백땅을 바라보며 지난 젊을때의 추억에 잠기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