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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이야기
파견생활
이**
|Views 343
|2009.05.15
35개월 군생활중 적지않은 파견생활을 하였다.
특기가 정비특기이므로 라인에서 생활 하였으나 여러군데로 파견도 다녔다.
첫째는 당연히 가는 알라트 파견으로 전투기와 함께 기지 알라트로 파견나가 비상대기 하는것으로 순서에 의해서 파견생활을 했다.
다음으로 비상활주로 파견이 있는데 비상시를 위하여 확보된 곳으로 여러 특기와 같이 파견되어 생활하게 된다.
그 다음이 배트(BAT) 파견으로 봄부터 가을까지 항공기의 이착륙시 버드스트라이크를 방지하기 위하여 항공기의 이륙전부터 마지막 항공기가 착륙할 때까지 활주로 주위에서 새를 잡거나 쫒는일을 하는것으로 현역병은 엽총을 주고 방위병은 꽹가리등을 지급하여 근무하게 하였다.
또 항공기가 착륙시 활주거리를 단축하기 위하여 장착된 낙하산을 펴서 활주로 끝부분에 버리면 그 낙하산을 제거하여 장구반에 반납하는것으로 가장 작은인원(차량기사 포함 3명)이 파견 나간다. F-5E는 팬텀과 달리 착륙시 일정한 바람만 불어주면 낙하산(드랙슈트)을 펴지 않고 착륙 하므로 어떤날은 하루종일 활주로에서 낮잠만 자다 철수 하는날도 있어 편한 파견생활이었다.
마지막으로 그 당시(70년대말)에는 기지 경비인원이 부족하여 각대대에서 헌병대로 파견을 보내 기지 경비를 하였다. 제일 가기 싫어 하는 파견으로 주로 제일 쫄병이 파견을 나갔다.
자대생활보다 파견생활은 자기일은 자기가 하여야 하므로 고참은 쫄병들이 다 해주는 자대생활이 편하고 그반대로 자기일만 하면 되니까 쫄병들은 파견 생활이 편하였던것 같다.
제대한지 30여년이 다가오니 모든것이 다 그리워 다시한번 생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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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언 2009.05.21 10:44:03 삭제ㅎㅎㅎㅎㅎ
지두 파견생활만 하다 전역했씨유...
10전비 713통신대대에서 TACC 64파견대근무하다 전역했구먼유...^ㅎ^ -
윤석오 2009.05.19 19:42:41 삭제군대에서의 파견 생활은 장,단점이 있답니다.그래도 점호는 받지 않고 군대 생활을 한것 같네요~~글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