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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이야기

미군 부대의 영화를 보고 나서~~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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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20

1980년대만 해도 매주 금요일 12시가 되면 요란하게 싸이렌이 울리곤 하였답니다.

그이유는 그때부터 주말 시작된다는 신호지요~~

우리 하루를 더근무를 해야 하는데 말이죠~~

그런가하면 미군과 같이 근무를 하는 우리 군인들은 4계절 내내 "감기"를 달고 산답니다.

그까닭은 여름에는 미군 내무반이 에어컨 시설이 잘되어 있는 반면에 우리의 내무반은 벽에 달린 선풍기 몇대와 밤에는 쥐가 왔다 갔다 하는 상황에서 잠을 자기 때문에 항상 기온차가 나기 때문 이지요~~

물론 저는 BX에서 별도의 생활을 하였기 때문에 그런 경험은 없었지만 우리 동기를 보니 항상 그렇게 감기를 달고 살아서 보기가 안타깝기만 하였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동기가 미군 부대에 영화를 보러 가자고 바람을 넣은 바람에 부대내 암달러상을 통하여 환전을 하고 영화를 보기도 하였지요.

근데 보통 우리나라 영화는 2시간 전후인데 비하여 미군 영화는 보통 4시간 정도를 상영을 하곤 하였답니다.

여기에도 이유가 있었는데 미국의 영화는 검열을 안받기 때문에 오리지날로 모두 보여주기 때문 이라고 했지요.

영화 제목은 "스트립"이고 "R"(RED:성인 연화) 라고 하여 옷을 벗는 야한 영화라고 하여 보았으나 그런 것은 단한장면도 나오지 않았답니다.

때문에 동기는 미안함을 어쩔줄 몰랐고 다음을 기약을 하는 수 밖에 없었지요.

그러나 그렇게 미군 부대에 여러번을 가는 것은 불가능 하여 차일 피일 미루기만 하다가 결국 제대 6개월을 남기고 내가 제주도 모슬포로 전출을 가는 바람에 더이상의 야한 영화는 보지 못하고 말았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7월6일이 되었는데 이때 독립 기념일 행사를 한다고 하여 우리나라의 사람들에게 자유 개방을 하여 1주일 내내 미군 부대를 방문 하기도 하였지요.

지금도 매년 독립 기념일인 7월6일 후에는 기념 잔치가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한동안 제대후 독립 기념일에 오산에 방문을 하고 하였답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햄버거를 약1달러를 주고 우유와 함께 사먹고 왔는데 우유가 얼마나 진한지 하루 종일 설사를 하기도 하였고 소고기 햄버거는 얼마나 영양가가 있었는지 하루 종일 아무것도 먹지 않을 만큼 든든 했답니다.

거기에서 적잖은 충격 아닌 충격을 받은 것은 미군은 물도 본국(미국)에서 공수를 하여 먹는 다는 사실 이였지요~~

그리고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부대내의 술집에는 국내 군인은 철저히 통제를 한채 자기들만의 자유 공간을 갖기도 하였는데 매번 늦은 시간에 "스트립쇼"가 벌어 진다고 했지요~~

하지만 이는 동기를 통하여 말만 들었을뿐 단한번도 보지는 못했답니다.

그렇게 지냈던 입대 동기인 친구들이 보고 싶어 지네요~~

특히 그동기 밑에 기수인 326기의 김복수님도 보고 싶고요(7항비 파견 부대임)

부산 광역시의 그넒은 곳에서 뜸금없이  114로 전화를 하여 동기인 한명은 찾아 내어 통화를 했는데 무척 반갑더군요~~

  • 문경언 2009.02.03 14:38:57 삭제
    ㅎㅎㅎㅎㅎ
    이제서야 보구 가여...^ㅎ^
  • 윤석오 2009.01.27 18:14:49 삭제
    독립기념일은 7월4일이 맞네요~~잠시 착각을 했네요~~
  • 강신정 2009.01.25 09:36:37 삭제
    독립 기념일은 7월 4일 입니다....ㅎ
  • 송상준 2009.01.23 05:13:34 삭제
    저두 35년만에 훈련소 동기를 통화 하였었지요 그것두 두명씩이나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