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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이야기

17특기의 파라다이스 보문산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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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0

보문산의 정식명칭이 제56파견대였나 봅니다.

보문산에서 한달가량 생활을 했슴에도

정식 명칭은 모르고 저희 동기들은 아직까지도 보문산이라고만 부릅니다.

보문산 하면 타특기보다

우리 17특기들의 추억이 가장 많은 곳으로 생각됩니다.  

17특기의 특기교육은 기술영어, 항공기상, 관제실무, 보문산실습으로 이어지는데

통신전자학교에서 관제실무교육까지 마치고(수료시험후)

마지막 실습을 위해 보문산으로 올라갔던것이 79년 3월경으로 기억됩니다

당시 17특기의 훈육관은 박성일중사로

박성일중사님 혼자서 저희와 한달가량 생활을 하셨습니다.

보문산에 관한기억은

아침에 세면할 물이 없어서 기상과 동시에 남매탑(아님 평화탑인지?)까지 내려와 세면을하고

세면하는 도중 2명은 송학사 밑에까지 내려가서 그날 저녁에 마실 소주를 사왔고...

이렇게 매일아침마다 사온 소주로 술에 취해 한달을 보냈던것 같네요.

또 박성일중사께서 밖에 나가시는 날은

우리끼리 한잔먹고 술에 취해 잠을 자고 있으면

늦게 술을 사가지고 오셔서 술취한 상태에서 인원점검하신다고

우리배를 밟고 다니면서 전부깨워 2차로 술사역을 하였었고요 

박성일중사께서 보문산실습기간동안 가르쳐준것은  

욕하는 방법 및 17가 등과 비행대대 콜싸인 이었으며(작전실에서의 실습은 기억이 안남)

매일같이 작전실에 가기전 오리걸음으로 눈물고개등을 넘으면서 닭싸움 등을 했었는데요.

자대배치후 작전실에서 고참들이 가장먼저 시키는것이

폰으로 욕하는것인데

보문산에서 배운 욕은 입밖으로 안나와 써먹지 못했고

욕을 못한다고 두시간동안 원산폭격을 했던기억이 있습니다.

박성일 중사님

고향이 금산이라고 하셨던것 같고

우리와 생활은 많이 안했지만

동기모임시마다 동기들이 보고 싶다고 하는데

연락처를 아시는분 계시면 좋겠네요

  • 이상호 2009.05.15 13:51:19 삭제
    보문산은대전교육사령부에서 얼마멀지않은곳에있슴니다 저는30350레이다특기로보문산에서2주간실습을나갔는데말이실습이지......하여간하얀쌀밥과김치는기가막힐정도로맜있읍니다....
  • 노재동 2008.09.19 11:42:56 삭제
    도대체 보문산이 어디 있는교~~~!! ㅎㅎㅎㅎ
    저희는 진주의 최신 시설에서 갖 지은 시멘트 냄새가 채 마르지도 않았던
    곳에서 훈련을 받아서리.....419기 진주2기 임다.
  • 임준선 2008.07.14 11:59:18 삭제
    제기억으로는 보문산에
    교육생외에는(301기-17특기) 초소경비병만 있었던것으로 기억되는데
    한대흥 선배님도 계셨었군요.
    혹시 박성일중사님
    연락처 아실만한 분 안계신가요?
  • 한대흥 2008.07.12 09:41:50 삭제
    헉.....제가 근무하였을 당시에 실무교육을.....
2008.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