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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이야기

<客談>下流시스템의 韓日 차이 비교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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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3

<客談> 下流시스템의 韓日차이 비교

下流란 사람의 배설물과 쓰레기등 배출물을 거부감 적게 표현하기 위하여 필자가 잠시 지어낸 造語로서 몇년 전 그러니까 1996년 일본을 여행하며 본 韓日間의 차이와 내가 공군 생활을 하며 겪은 미군과의 경험등을 보고 느낀데로 적어 보려 한다, 여기서는 우선 당장 눈에 띄는 화장실의 구조와 그 사용행태, 또 쓰레기 분류, 금연제도하의 흡연실 등을 비교하여 보려 한다,

그러니까 6,25때 내가 공군 사병으로서 한미합동으로 미군들과 같이 근무하며 보고 경험한 일화다,그때까지 나는 신병교육대가 있었던 초등학교나 우리 부대 화장실조차도 모두가 분뇨를 수거하여야 하는 재래식 변소였는데 서울로 전근와서 미군들과 같이 지내며 보니 우리는 건물에 딸린 내려 앉는식 수세식을 쓴듯한데 미군들은 난로의 연통같은 120 쌘치 길이의 통을 땅바닥에 서너개 박아 새우고 거기다 소변을 본다 그리고 대변은 나무 판자로 곽을 짜고 구멍을 서너개 뚫은 간이 수세식을 쓰는걸 보며 우리와 달라 조금 당황하였는데 K-55 기지로 이동하고는 우리도 미군들과 같이 화장실을 써야 하게되었다.

 

기지의 미군들의 화장실은 간이 화장실이면서도 갗출건 다 갗춘 화장실인듯 화장실 건물 옆에 난 출입문을 들어 서면 지붕 마루를 따라 반으로 갈라 세운 벽 오른쪽칸은 샤워장과 세면장이 드러서 있고 왼쪽칸은 가운데 벽쪽에 길게 함석을 U자형으로 꺽어 붙여 여럿이 나란히 서서 소변을 볼수있게 헸고 그 뒷벽 쪽엔 약 7-80cm 높이에 너비1.2m x 길이 10여m 정도의 두터운 판자로 곽을 짜고 약1m 간격으로 엉덩이 크기의 구멍 10여개를 뚫고 뚜껑을 단다

그리고 그 곽속에는 U자형의 함석구조물이 우에서 좌로 비스듬히 설치되어 24시간 물이 흐르게 시설되어 있다 이런 형식의 화장실은 2500년전의 건축물인 그리스의 포세이돈 신전 아레의 고대 유적에서도 볼 수 있는 여러게의 구멍이 나란히 뚫린 석조 수세식 화장실의 구조와도 너무나 닮았다

이런 개방형 화장실을 미군(남자)들은 동시에 7-8인이 구멍 마다 올라 앉아 만화나 신문도 보고 담소도 하며 용변을 본다 소변자도 들어와 용변자 면전쪽으로 엉덩이를 대고 동시에 용변을 보는등 개방적이다 허나 우리는 개방형 화장실에 익숙치 않아 여간 급하지 않은 한 그들이 다 나갈 때까지 기다릴 때가 많았다 그러나 달리 방법이 없으니 급할 때는 할수 없이 그들과 같이 나란히 앉아 용변을 보아야 했다 그러나 샤워장에는 거리낌없이 드나들며 그들과 나란히 서서 샤워를 했었다

몇년전 일본과 미국을 여행하면서 보니 호탤의 화장실 설치내용은 변기 욕탕 세면기가 다 있어 3국이 동일하였다 단 일본의 아파트는 보지 못하였으나 단독 주택의 화장실 내용을 보니 세면기와 욕조는 한공간에 있고 여기에는 세탁기도 놓어 있었으나 대변기만은 독실로 따로 두고 우리와 같이 퍠쇄적으로 사용하고 있어서 우리의 변.욕.세면기 구조 보다도 더 편리하고 합리적이라 생각 되었다

그러나 우리의 건설 업자들은 아파트를 지우면서 미국처럼 개방형 모델을 직수입하여 한 공간에 변기와 세면기, 욕조등을 다 들여 놨으나 사용은 미국인 같이 개방적으로 용변자와 세면자 목욕자 2~3인이 동시에 쓰는 시스템이 아니라 한사람이 쓰고있을 때 다른 사람은 아무도 들어 오지 못하게 문을 잠그고 퍠쇄적으로 사용하고 있어 일본의 구조를 보고 나니 우리의 미국식 개방구조가 왠지 불합리하고 비경제적이라 생각되엇다,그레서 내가 만약 단독 주택이라도 짓게 되면 일본 같이 우리 정서에 맞게 욕실과 세면기만을 한공간에 넣고 용변실만은 따로 독실로 지어야 겟다고 생각하였다,

화장실 호칭도 일본사람들은 [도이레]라 하나 이는 格 있는 화장실을 일컫는 말로서 toilet 을 일본식으로 부르는 듯하다,

본디 toilet 이란 용변만 보는 것이 아니라 몸을 단장하고 화장을 고치는곳이란 뜻도 함께 있다

그리고 일본사람들은 가정의 화장실은 편한 곳이라는 뜻의 변소라 한다.

우리 조상들은 [뒷간]이라는 말을 썼고 일본지배 시절엔 일본과 같이 변소라 하다가 광복후 영어가 들어오면서 변소, WC, 또는 toilet 을 직역한 [화장실]이라는 이름을 같이 혼용하였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 공증화장실이 늘어나고 아파트가 들어 오면서 거울 달린 수세식 변소가  많이 보급되면서 화장실이란 호칭이 귀하고 세련되어 보여 너도 나도 쓰다 보니 익숙해지고 일반화된듯 하다,

그러나 요즘도 시골을 여행하다 만나는 수거식(재레식)이나 두엄칸 옆 뒷간의 함석 문짝에 "화장실"이라 쓰인 붉은 패인트 글자를 볼 땐 본디의 뜻과 어울리지 않아 민망하다, 차라리 "뒷간"이나 "변소"라는 이름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

그리고 금연도 그렇다 금연은 미국의 "크린턴" 대통령이 "담배는 제2의 마약"이라 주창하여 전세계에 번진 운동이요 제도인데 우리나라도 금연제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문민정부 때다,

내가 일본을 가려 김포공항에 들렀을 때다 담배를 피우려 "흡연실"을 찾아 보니 대합실 뒷벽에 천정까지 유리벽을 쌓아서 버스칸 보다도 좁고 긴 유치장 느낌이 나는 흡연실이었는데 흡연실은 담배 연기가 자욱하고 방에 베인 쾌쾌한 니코틴 냄새가 코를 불쾌하게 자극한다

 

남 여 노 소 가 섞여 앉거나 서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마치 죄라도 지어서 임시 수용된 수용자인듯 흡연자들의 인격권이나 기분같은건 아예 무시하는듯한 도도함을 느끼게 한다,

더구나 우리나라에 고래로 전해 내려오는 "어른과는 맞담배질을 않는다"는 도덕적 미풍 따위도 무시되고 있었다

금연 하나때문에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는 건 확실한데 혼자서 이걸 막아 내거나 바로할 힘이 없는것이 안타까웠다,

 

쓰레기분류도 우리는 캔류 유리류 종이류등 3종으로 분류하고 있으나 일본은 우리와 같이 엄격 분류주의가 아니고 관광지 히와꼬(琵琶湖)에서 보니 태울수있는것과 태울수 없는 것등 2종 (사진 참고)으로만 분류하는걸 보고 편한 분류구나 생각했다

 

아래 사진은 일본 히와꼬(琵琶湖)의 쓰레기통임, 푸른색은 타지않는것/ 붉은색은 타는것


그러나 당시 일본을 출국하면서 일보의 흡연실은 어떨까? 궁금하여 한국의 흡연실과 비교하여 보고저 찾아 보니 "하네다(羽田)" 공항의 흡연실은 대합실 한가운데에 1m50 정도 높이의 칸막이를 5~6칸을 둘러쌓아서 마지못해 흉내나 낸듯 형식적으로 흡연구획을 정하고 있었다, 이와 같이 쓰래기 분류하는것도 일본은 2종으로 분류하는데 우리나라는 3종으로 분류하고 또 금연제도 일본인은 느슨한 통제를 받는데 우리는 엄혹한 통제를 받으니 혹시 대통령이 얘수 믿는 장노님이라서 통제가 더 엄혹한건 아닌가 하여 씁슬하였으나 미국도 금연시행이 엄한듯 하여 그나마 위안이 되었다

 

(이상은 단 1~2주 정도의 여행중 보고 들은 판단이어서 사실과 다를수 있으므로 다를 경우 댓글로 고견주시기바랍니다)

2008.05.08
2008.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