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공군 정보부대 지부장을 맡고 있는 김오선입니다..

님께서 말씀하신 공군 특무대는 본 공군 정보부대의 전신인 부대로 현재는 해체 되었읍니다..

우선 조국을 위해 목숨을 걸고 첩보 활동을 하셨던 님의 조부님과 부친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님의 부친께서 말씀하셨던 초도 파견대는 공군 특무대의 파견대가 맞읍니다.

그리고 민간인을 차출하여 공작요원이나 선원으로 활용했던것, 그리고 님게서 잠깐 거론했던 북측 화폐 공작이나  미군 조종사 구출작전은 선배님들께 들은바 있읍니다.

님의 부친께서 작동하였던 통신 장비는 GRC -7 이라는 장비로 전기가 없는 적지에서 첩보활동을 할때 쓰던 장비이며 자전거 페달처럼 생긴 핸들을 손으로 돌려 자체 전력을 생성시켜 그 전원으로 통신을 하는 장비이며 이는 각 첩보 부대에서 주로 사용하였읍니다..

일명 당나귀라고도 불렀던 장비입니다.

그리고 공군 특무대 본부는 서울 남산 밑의 지금의 안국동에 자리잡고있었읍니다.

우선 님게서 궁굼해 하시는 사항에대해 답변 드리겟읍니다..

1. 초도 파견대장이셨던 김승우 중위님에 대한 소식입니다.

김승우 중위님은  소령까지 진급하시고 예편하셨으며 현재 작고 하셧읍니다.

2. 과거 초도에 근무했던 동지들의 소식입니다.

과거 초도에 근무하셨던 분들 중 일부는 아직 생존해 계십니다.(현역및 민간인)

3. 보상 문제에 대한 내용입니다.

육군에 대한 보상은 상당부분 진행되었으나 공군에 대한 보상은 아직 미진한 실정입니다.

특히  선원에 대해서는 일단 신청은 접수하고 있으며 현재 몇 분만 보상이 나갔으며 다른분들은 점차적으로 심사를 하여 보상을 해줄 예정이랍니다.

최우선이 과거의 근무 기록( 증명서나 서류, 사진등)을 갖고 게신분들며 이것이 없으신분들은 과거에 같이 근무했던 동지들이 인후보증을 해서 신청을 하고 있읍니다..

아마 님의 조부님과 부친 모두 보상에 해당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니 부친께 말씀드리셔서 지금이라도 보상을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목숨을 걸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하셨던 고귀한 업적을 돈으로 환산할수야 있겠읍니까만 이는 우리 대한민국에서 조국을 위해 음지에서 목숨을 걸고 첩보 활동을 하셨던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이며 당자자들의 당연한 권리이기 때문입니다.

인후 보증이 필요하시면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과거 초도에서 근무하셨던 분들과 연결을 해드리겟읍니다.

제 답변이 만족할만한 답변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더 궁굼한 사항이 있다면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님의 조부님과 부친께 공군 정보부대의 후배로서 존경심을 표하며 작고하신 조부님께는 애도를 표하며  부친의 만수무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