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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이야기

상병때 이야기 2.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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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7

2명이서

소주 3병 먹구 나오는데....

 

가칭

장모님하구 교복 입은 딸하고

같이 가는게 보였습니다...

 

술김에

장모님! 하고 질러 대었지요...

ㅎㅎㅎㅎㅎ......

 

그런데..

가칭 장모님께서 환하게 웃으면서

왜그러나?? 사위~~~

더 이상 할말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따님하고 데이트하면 안되냐고 했지요....

 

우잉~~~

1시간 안에 집으로 들여 보내라고 하고

휙 돌아서 가버리는 겁니다...

ㅋㅋㅋㅋ....

 

더 웃낀것은

이 여학생 엄마를 쫓아가지는 않고

그냥 엄마 .엄마~~~~

부르기만 하데요...

ㅎㅎㅎㅎㅎ~~~

 

암튼

통신소 짱에게 여자 소개시켜 주는 댓가로 입막음하고

먼저 올라가라 했습니다.

 

이름이 진희라는 학생을 델구

개구리 소리 개굴 개굴대는 논두렁 길을 따라

하얀 조약돌이 번쩍이는 강가로 나갔습니다....

 

근데

무슨 말을 못하겠는거 있져???

그 놈에 교복이 웨 그렇게 위협적이고 무서운지....

결론은 내게 응큼한 생각이 있었다는거 겠지요...

애꿎은 돌팔매만 딥따 했습니다....

이튿날 어깨 아파 죽는 줄 알았습니다.

 

장모님 부르고

데이트 하면 안되냐고 칭얼거리던 호기는 간데 없이~~

손 끝 하나  못 잡아 보고 

마치 친 오빠처럼 공부 잘해야 한다.

남자는 도둑놈들이니 조심해야 한다....

뭔 공자같은 소리만 주절대고 돌아 왔으니....

나두 참 한심하져???

아니 그 여학생도 속으로 한심하다 했을겁니다.....

 

그렇게 하면서

집에까지 데려다 주었는데....

웬놈에 집이 그렇게 크게 보이구 무서운지....

암튼 도둑이 제발 저린다는거

크게 깨우친 날이였습니다...

 

그 후로

편지 몇번 주고 받고

전화 몇번 주고 받다가....

내 욕심이 커가는 것에 죄책감이 들어

쫑을 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4~5살 차이는 사실 아무것두 아닌데....

그땐 왜 그랬는지....

엄청 후회됩니다....

 

 

 

 

 

  • 이대훈 2008.02.15 16:43:24 삭제
    혹시 사천비행장에 근무하셨나요?
  • 강영우N112 2007.08.20 15:43:45 삭제
    난 자네의 비밀을 알고 있네...ㅎㅎ 반갑네 나 기억 할라나...
  • 김영건 2007.05.25 12:29:34 삭제
    ㅋㅋㅋ...선배님 안녕하시죠 ....뵙고 싶습니다
    좋은 자리있음 초대해주세요
    그리고 보험업무 하시는줄 첨 알았어요
    건승을 기원드립니다.......
  • 송상준231 2007.05.19 06:49:09 삭제
    ㅎㅎㅎ
  • 여영훈258 2007.05.18 20:25:23 삭제
    ㅎㅎㅎ
2007.05.03
2007.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