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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이야기

제2편 생환교육과 항공생리교육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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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8

3개월에 걸친 기본군사훈련과 1개월에 조종사로 기본적인 정비및 통신교육을 수료하는 동안

몇명의 동기생이 중도포기하고 귀향조치되었다

<항공생리교육>

당시 항공의료원은 대방동 공군본부와 인접해 있었는데

일주일간에 걸쳐 공중근무자가 경험하게 될 신체적인 변화를

체험을 통해 터득하게 된다

대표적인  chamber training은 밀폐된 지상공간에서 고공의 압력을 재현하여

산소마스크를 착용치 않았을때 자신도 모르게 정신이 혼미해지는 경험도 하였으며

사출좌석을 이용 탈출시 몸에 가해지는 G도 체험하였다

<생환교육>

생환교육은 조종사가 적진에서 탈출시 귀환하는  방법을 교육받는다

그 당시 교육은 2325전대(오류동 소재)에서 실시하였다

2325부대는 요즘 잘 알려진 실미도사건 당사자들을

교육시킨 공군의 특수부대다

공수훈련부터 시작된 생환교육은 항공병학교에서의 기본군사훈련과는

한차원 다른 체력과 인내를 필요로 하였으며 이제야 조종사의 문전에 노크한  느낌을 갖게하였다

일주일간의 공수훈련이 끝난 토요일 오후 우리는 2층내무반을 쓰는데 멀리서 기타반주에

처음들어보는 노래가 퍽이나 정감있게 다가 오길래 노래를 따라 갔더니

당직사관인 중위가 병들과 어울려 노래를 부르고 있어 무슨 노래냐고 물었더니

"긴머리 소녀"라고 했다 몇개월 동안 세상이 참 많이 변했음이 실감났다

그 후 일주일은 학과수업이 있었다

당시 교관들은 한국전쟁에 참전하였던 공군의 특수전 요원도 있었고

특히 북한의 실정을 교육하였던 귀순조종사 박순국소령의 이야기는 흥미로왔다

실제 박순국 소령은 자유의사에 따른 귀순이 아니라 항법착오로 포항까지 내려왔다가

우리공군의 요격을 받게되자 북으로 도피하던중 속초해안에 불시착하여 포로가 된 후

소령 계급으로 2325부내 영내에 거주하며 우리공군에 도움을 주던 인물이었으나

70년대 후반 술을 너무 가까이 한 탓으로  일찍 세상을 떠난 인물이었다

그 후 북한에서는 그를 영웅으로 칭하고 일대기를  영화도 만들었다고 들었다

당시 박순국 소령이 교육에 앞서 다른 교관이 먼저 들어와 그분에게는 가족사항과 귀순동기는 묻지 말라고 미리 귀뜸을 해주었던 기억이 새롭다

적진에서의 음식물 취득과 독도법등 조종사로의 생존에 관한 훈련을 받은후

초등비행과정으로 비행교육이 시작된다

 

제3편 초등비행편을 기대하시라 붕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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