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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결박·위험물 이동… 태풍 안전 이상없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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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7

비보다 바람이 더 강한 8호 태풍 바비가 27일까지 한반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강풍에 의한 피해도 커지고 있다. 이에 공군의 각급 부대들은 태풍에 대비해 주요 장비와 대응 매뉴얼을 점검하는 등 안전관리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공군10전투비행단(10전비) 공병대대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기지 남단 저류지에 굴삭기와 불도저 등 중장비와 요원들을 투입, 원활한 배수를 방해하는 ‘갈대 및 수초 제거작업’을 완료했다. 저류지는 집중호우 시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해 수위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설치된 시설로, 기지 활주로 내 배수로를 통해 저류지로 모인 물을 인근 하천으로 이동시켜 활주로 침수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공병대대는 이곳의 갈대·수초를 제거함으로써 원활한 저류 능력을 보장함과 동시에 조류가 서식할 수 없는 환경을 조성해 ‘버드 스트라이크’를 방지하는 등 비행 안전을 확보했다. 버드 스트라이크는 조류가 비행기에 부딪히거나 엔진 속에 빨려 들어가 항공사고를 일으키는 현상을 말한다.
이와 더불어 각 부서는 26일까지 강풍에 대비해 담당 구역의 비산물을 결박하고 공병대대와 협조해 전도 위험이 있는 고압선로 인근 수목을 제거하는 등 태풍에 대비했다. 예하 201정비중대는 태풍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F-5 항공기 4대를 안전 지역으로 이동주기했다.
10전비 최승호(중령) 공병대대장은 “완벽한 작전 수행을 보장하기 위해 집중호우와 같은 우발상황에 대비한 기지 내 시설물 점검과 보수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부대 내 안전 저해요소를 선제적으로 발견하고 조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10전비는 태풍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재난상황실을 운영하고, 전 장병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또 지난 19일 부대 내에 위치한 하천 수문의 퇴적물 제거 작업을 진행하는 등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지속하고 있다.
공군3훈련비행단(3훈비)도 26일 오후 3시부터 기지가 태풍 바비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해 전날인 25일 오후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시설물·배수로 점검, 비산 위험물 실내 이동·결박 등의 조치를 완료했다.
3훈비 기상대는 경남 사천기지 내 태풍 영향을 27일까지 강수량 80~120㎜, 최대풍속 약 25㎧로 예상하며 기상정보를 바탕으로 태풍 관련 내용을 지속적으로 최신화해 공지함으로써 태풍 대비 조치를 독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3훈비 모든 부대는 건물 출입문·창문 점검, 환경미화 담당구역 내 배수로 정리 등 다양한 태풍 대비 조치를 발 빠르게 이어갔다. 또 항공정비전대는 비행이 끝난 KT-1 항공기들을 격납고에 넣고, 기지 내 역사전시장 앞 전시용 항공기 5대를 줄로 결박했다.
3훈비 기상대 정찬용 대위는 “기상예보는 항공기 및 장병들의 안전과 직결되다 보니 부담이 크지만, 24시간 근무태세를 유지하는 전문적이고 중요한 업무”라며 “태풍 관련 예측은 변동성이 커 특히 예보가 어렵지만, 끊임없는 연구와 토의를 통한 정확한 예보로 빈틈없는 영공방위태세 유지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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