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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7공군의 오산 `슈퍼 비행대대` 창설에 "명백한 선제공격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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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1


한미공군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apos프리덤 플래그(Freedom Flag)&apos가 열린 18일 광주 광산구 신촌동 광주공군기지에서 미 F-16 전투기가 비행을 마치고 착륙하고 있다. 2025.4.18/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한미공군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프리덤 플래그(Freedom Flag)'가 열린 18일 광주 광산구 신촌동 광주공군기지에서 미 F-16 전투기가 비행을
마치고 착륙하고 있다. 2025.4.18/뉴스1

 

"압도적 힘으로 적들 군사활동 억제해나갈 것" 위협

북한은 1일 주한미군이 F-16 전투기 31대를 보유한 '슈퍼 비행대대'를 오산 기지에 창설하는 것을 두고 "침략적인 전쟁연습"이라며
반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개인 필명 글을 통해 "우리 국가영토를 주요 작전지역으로 정하고 있는 미7공군이 우리 남쪽 국경과
가까운 오산 미국 공군기지에 대규모의 초강력 비행단을 편성, 전개하는 것은 전쟁 준비를 더욱 보강 완비하기 위한 위험한
군사행동"이라며 "명백히 우리 국가에 대한 선제공격을 위한 것이라고밖에는 달리 평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신문은 미국이 올해 들어 B-1B 전략폭격기 등 전투기들을 자주 한반도에 전개하고 한국, 일본과 합동군사연습을 진행한 사실을
언급하며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도발적인 행위들로 하여 정세의 불안정성이 위험 수위를 훨씬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오산 미공군기지에 전투기들을 집중배치하고 있는 것은 이곳이 전쟁을 위한 전방기지로 활용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전쟁도발을 위한 새로운 작전계획이 실질적으로 발동되고 있다는 것을 실증해 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성된 현 사태는 우리 국가의 안전과 이익을 엄중히 위협하는 적들의 각이한 군사활동들을 압도적 힘으로 억제해나갈 것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미 7공군은 지난달 25일 "최근 데이비드 앨빈 공군참모총장의 승인을 받아 오는 10월 '슈퍼 비행대대' 시범 운영을 2단계로 확장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오산 공군기지에는 총 31대의 F-16 전투기를 보유한 슈퍼 비행대대가 창설된다. 항공기와 약 1000명의 공군 장병
들은 여름 동안 군산 공군기지에서 오산 공군기지로 이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