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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방공유도탄사 권하나 하사, 갯벌 고립자 구조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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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6


 

갯벌에 빠진 중년 남성을 구한 공군 하사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주인공은 공군방공유도탄사령부 예하 8506부대 권하나 하사.

권 하사는 지난달 23일 밤 9시경, 체력단련을 위해 홀로 충남 보령시 무창포 인근 해안도로를 달리다 바닷가에서 들려오는 한 남성의 다급한 목소리를 들었다. 소리가 나는 곳으로 곧장 달려간 권 하사는 갯벌에 빠져 움직이지 못하는 중년 남성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119에 신고한 뒤, 해당 남성과 대화를 지속하며 경찰과 소방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현장을 지켰다. 경찰과 소방대원이 도착한 후에도 어두워 위치를 찾지 못하는 소방대원들에게 정확한 위치를 안내한 권 하사는 인명 구조를 확인한 뒤 숙소로 복귀했다.

구조된 남성은 밤에 맨손으로 어패류를 잡는 이른바 ‘해루질’을 하기 위해 갯벌에 들어갔다가 가슴 높이까지 빠져 부표를 붙잡고 있었다. 만일 권 하사가 발견하지 못했더라면 물이 차올라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었다. 권 하사의 선행은 경찰 관계자가 신원 확인을 위해 부대로 연락하는 과정에서 뒤늦게 알려졌다.

그는 “어두운 바닷가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놀라기도 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바다를 살펴봤다”면서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내 작은 행동이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생각에 뿌듯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