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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혹한 대비 ‘말끔’ 겨울철 영공 방위 ‘깔끔’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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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9

폭설·혹한 대비 ‘말끔’ 겨울철 영공 방위 ‘깔끔’

공군10전투비행단, 동계 대비태세 점검 현장을 가다
2014. 11. 19   16:47 입력 | 2014. 11. 19   18:21 수정

폭설 대비 제설차량 SE-88 등 장비 깐깐한 체크

눈과의 전쟁위해 내년 3월까지 제설본부가동

 

 

군부대에는 겨울이 일찍 온다. 격오지여서도 그렇지만 겨울 채비를 일찌감치 해야 하는 군부대만의 특수성 때문이다. 겨울에는 예상치 못한 재난과 재해가 속속 발생하기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국토 방위의 최일선에서 겨울을 맞는 장병들은 그래서 가을이 가기 전 월동 준비를 마쳐야 한다. 지난 6일 국방부의 겨울철 재난관리 실태 지도방문을 받고 있던 공군10전투비행단(이하 10전비)을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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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0전투비행단은 다목적 제설차량 SE-88의 가동 상태를 점검하고 동계대비태세를 완비했다. 사진은 지난 1월 활주로 제설작업 중인 SE-88의 모습. 사진=부대 제공

공군10전투비행단은 다목적 제설차량 SE-88의 가동 상태를 점검하고 동계대비태세를 완비했다. 사진은 지난 1월 활주로 제설작업 중인 SE-88의 모습. 사진=부대 제공


 

 

 “대설과 결빙, 강풍 등 겨울철 재난 대비 실태와 위기대응 매뉴얼 관리, 민·관·군 재난협력체계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신일현 서기관은 재난관리 추진계획의 타당성과 재난관리 지침의 현실성 등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기 위해 매년 지도방문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예하 부대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해 정책적인 조치 소요를 파악하고 있으며 지자체와 협조체계 유지 여부도 점검하고 있다고 했다.

 이러한 사전 점검은 장병들의 근무 여건 향상과 사고 예방, 사기진작으로 이어져 결국은 전투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에는 2개 조로 점검반을 편성해 6일부터 12일까지 육·해·공군과 해병대 부대의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재난대비태세, 인력·장비·물자 대피훈련과 교육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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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요원들이 제설삽을 이용해 부대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사진=부대 제공

제설요원들이 제설삽을 이용해 부대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사진=부대 제공




 제설차량 SE-88 등 장비 점검

 10전비는 준비(10월) 기간, 대비(11월~이듬해 3월) 기간, 보완(이듬해 4월) 기간으로 나눠 지휘관 중심의 재난 발생 예방 활동과 안전한 월동기간 운영에 대한 지침을 만들어 비행단 내 전 장병들에게 전파했다. 특히 개인 및 근무지에 적절한 방한 조치를 해 안전한 근무여건을 조성하고 항공기·유도무기 등 주요 무기체계와 지상장비 품질 저하 방지 활동, 작전 지원시설과 취약지역 시설물 사전 점검으로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우~웅, 우웅~.”

 우렁찬 굉음에 고개를 돌려보니 다목적 제설차량 SE-88이 활주로에 등장했다. 부대가 중·소형 각 2대씩 보유하고 있는 SE-88은 퇴역한 전투기 엔진을 이용해 섭씨 400도가 넘는 고온의 배기가스를 스테인리스 관으로 활주로에 분사해 눈과 얼음 등 이물질을 제거하고 건조까지 해주는 장비다.

 점검관들은 SE-88의 공기 흡입구에 이물질이 있는지 조사하고, 외부 장착물의 안전 상태, 연료·오일 누유 여부 등을 샅샅이 살피면서 장비가 정상 가동되는지 확인했다. 일반 제설장비 8대의 역할을 너끈히 해내는 SE-88은 3㎞ 길이의 활주로에 쌓인 눈을 30분 만에 치울 수 있는 능력을 과시한다.

“아무래도 비행단은 활주로 상태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활주로에 눈이 쌓여 있거나 결빙이 되면 작전이 올스톱되니까요. 그래서 부대는 SE-88은 물론 그레이더, 스노 블로어, 로더, 회전식 청소기 등 기지 내 제설을 위한 장비를 완벽하게 준비해 놓고 있습니다.” 정훈공보실 이소희 소위는 활주로 제설을 위한 장비 준비는 물론 이를 이용한 작업 절차 교육도 이미 마쳤다고 했다. 아울러 제설삽·제설비·넉가래·보온대 등 월동자재와 장구류도 배부해 눈이 아무리 와도 걱정이 없다고 했다.

 

 


 


 제설본부 구성, 재난 완벽 대비

 10전비는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소방구조중대에 기지지원전대장을 본부장으로 한 67명 규모의 제설본부를 편성하고 동계 자연재난에 완벽히 대비하고 있다.

 해마다 겨울이면 되풀이되는 ‘눈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제설본부는 빈틈없는 계획을 마련해 놓았다. 강설예보가 발령되면 제설본부장의 지시에 따라 시설대대장이 제설장비 감독 및 제설요원을 대기시킨다. 이어 강설이 시작되면 장비와 병력을 신속히 투입해 본격적인 제설에 들어가게 된다. 이 같은 철저한 준비로 비행단은 폭설과 혹한에도 빈틈없는 영공방위태세 유지와 안전사고 없는 겨울나기를 자신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비행단은 동절기에도 발생할 수 있는 노로바이러스 등 식중독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의무·감찰·급식관계관이 함께 음식재료 합동 검수를 실시했다. 또 조종사와 병사 등 영내 집단 거주자를 대상으로 독감 예방 접종도 했다.

 이처럼 신속한 제설, 철저한 재난대비 태세,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 강화로 올겨울 10전비는 완벽한 항공작전 대비태세를 갖춘 영공 수호의 최선봉 부대로 그 임무를 다할 것이다.

이승복 기자 < yhs920@dema.mil.kr > 출처 : 국방일보
  • 이춘우 2014.11.21 10:43:23
    오호.... !!! 제가 자대갔을때가 정비창에서 이놈을 매일 만드는걸보고 무슨놈의 비행이가 이렇다냐 했었는데 눈이 오고서야 이놈의 정체를 알았다는....!!!
  • 최동기 2014.11.20 09:14:24
    아우 눈! 눈만 오면 전부대원이 활주로에모여 가래를 들고 이쪽을 밀고나면 저쪽이 수북히
    제설작업 독려하는 상관들 "이놈 들아 이북 에는 전기가 남아 돌아 활주로에 열선을 깔아서 눈이 쌓이지 않는다" "전쟁나면 우리는 떠보지도 못하고 당한다"
    지금 생각하면 글쎄이지만, 그땐 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