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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부자는 계획보다 대응을 중시한다
이**
|Views 58
|2014.03.21
부자는 계획보다 대응을 중시한다
노부부인 조지와 마사는 이제 노쇠하여 은거생활을 하고 있지만, 거의 파산에 가까운 상태에 있다. 만일 장수를 한다면 완전히 파산하여 무일푼이 될지 모른다. 그들의 장기계획은 기대한 결과를 하나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혼 초, 그들은 나이가 들어 퇴직한 후에는 연금과 사회보장으로 월 700달러씩 연간 8,400달러를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당시로서는 만족스러운 소득으로 생각되었다. 그러나 60년이 지난 지금의 월 700달러는 아무 것도 먹지 않으면서 허름한 아파트를 빌려 사는 생활비에 지나지 않는다. 식비, 의료비, 피복비 등을 충당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금액이다.
조지와 마사의 장기계획 속에는 노후를 위한 아담한 주택구입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기 위해선 계획상 65세까지 2만 달러는 모을 필요가 있었다. 1940년대에 2만 달러를 가지고 있었다면 널찍한 집을 두 채 사고 고급 차를 한 대 살 수 있었다. 두 사람의 계획에는 2만 달러가 지금은 오두막 한 채 사기에도 부족한 금액이라는 예상은 들어 있지 않았다.
1960년대에 조지는 직업을 잃었고 연금 계획은 차질을 빚게 되었다. 오랜 구직활동 끝에 가까스로 새 직업을 찾았지만, 적금을 해약해야 했다. 그들은 초라한 작은 아파트에 살면서 콩 통조림만 먹는 날이 많았는데, 자신들의 인생이 왜 그토록 추락했는지 한탄하며 시간을 보냈다.
조지와 마사는 계획에 지나치게 의존하며 살았다. 그들의 삶은 계획에 뿌리를 내린 것이었다. 조지는 평범한 커리어에도 불구하고 유망한 사업에 뛰어들 수 있는 기회가 몇 번 있었다. 그러나 기회가 왔을 때 조지는 머뭇거렸다.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와 마사는 자신들의 달콤한 계획으로 도망을 쳤다. 리스크를 걸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계획은 그들에게 노후의 멋진 집과 쾌적한 생활을 보장하는 소득을 약속하고 있었다. 한 마리의 새가 이미 손 안에 있는데 어째서 덤불 속의 두 마리를 찾아 헤매야 한단 말인가. 이런 장기계획에 따라 그들은 스스로를 속이는 결과를 초래했다. 손에 쥐었다고 생각한 새가 날아가 버리는 상황을 꿈에도 예상하지 못했다.
계획은 일생에 걸친 ‘질서의 환상’이다. 경제학자나 투자자문처럼 ‘20년 계획’ 같은 것을 파는 사람은 누구나 돈의 세계란 나무가 자라는 것처럼 천천히 예상대로 변화하는 질서를 지닌 세계처럼 이야기한다.
그들은 오늘의 트렌드를 관찰하여 그 경향을 미래로까지 확장함으로써 공포와 안심을 적절히 분배하며 결론을 이끌어낸다. 모든 이치는 질서정연하니 서둘러 장기계획을 짜라고 몰아붙인다.
희망에 넘쳐 계획을 짜는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사실이 있다. 그것은 바로 돈의 세계는 한정된 의미에서만 나무의 성장과 비슷하다는 점이다. 현재의 경향을 연장하면 미래가 보인다는 생각은 터무니없는 엉터리다.
지금의 경향들 중 몇몇은 향후 20년 동안 의심할 여지없이 소멸하거나 혹은 정반대로 변할 것이다.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완전히 새로운 경향이 나타날 것이며,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현상이 벌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장기 계획을 세우려 들지 마라. 그리고 당신을 위한 장기계획을 타인에게 세우게 할 필요도 없다. 장기계획은 당신의 인생을 훼방만 놓을 것이다. 대신 베짱이처럼 홀가분해질 필요가 있다.
미래의 알 수도 없는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현재의 문제들을 정리하기보다사태가 실제로 모습을 드러냈을 때 대처하는 것이다. 기회가 보이면 그 방향으로 나아가고, 위험이 보이면 도망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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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암 2014.03.22 09:47:21좋은글 감사합니다
기회되면한번뵙고 소주한잔 하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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