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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당신이 돈 버는 일에 신은 무관심하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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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1
당신이 돈 버는 일에 신은 무관심하다
내가 어릴 때 우리 집에는 목사님이 가끔 저녁을 드시러 오시곤 했다. 어느 날 밤, 목사님은 흥분이 되어 있었다. 하느님이 그의 교회에 엄청난 기회를 내려주신다는 것이었다.
신도 중의 한 사람인 어느 노신사가 기후가 좋은 지방으로 이사를 계획하고 있었다. 노신사는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12에이커 정도의 경지를 가지고 있었다. 이사를 가기 전에 그는 땅을 매각하길 원했다.
그래서 이별의 선물로서 오래 전 구입할 때와 같은 금액으로 넘겨 줄 수 있다고
목사님에게 제안했다. 목사님은 감격했다.
노신사의 땅이 있는 지역은 택지로서 호평을 받는 곳이었다. 바로 매각을 해서 차익을 만들거나, 길을 만들어 4에이커씩 나누어 매각하면 보다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몰랐다. 나의 아버지는 이 소식을 들었을 때 참 기쁜 일이라고 목사님께 말했다.
단,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즉석에서 큰돈이 생긴다는 이야기는 대개 속임수인 경우가 많다고 충고했다. 목사님은 웃었다. 이것은 하느님으로부터의 선물이다. 신은 때때로 우리에게 벌을 주지만 선물을 주실 때도 있는 법이다. 목사님은 전혀 염려하지 않고 있었다.
시간이 상당히 흐른 후에 아버지와 나는 이야기의 결말을 듣게 되었다. 목사님의 요청으로 신도들은 부동산 구입을 결정했다. 그 후, 그것을 어떻게 활용할지 검토하기 위한 위원회도 설립되었다.
위원회는 토지를 분할해서 매각하는 방법이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위원장과 목사님은 필요한 허가를 신청하기 위해 시청으로 갔다.
그런데 그곳에서 날벼락 같은 말을 듣게 되었다. 그 토지는 문제가 있는 땅이라는 것이었다. 표면이 충분히 건조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조금만 파들어 가면 완전히 습지라고 했다. 그 이유로 그곳은 지금까지 개발된 적이 없었다는 설명이었다. 교회가 속임수에 넘어간 것이다.
나는 컨트롤 데이터의 주식을 수백 주 갖고 있었다. 60달러씩에 컨트롤 데이터의 주식을 구매했다. 주가는 극적으로 상승을 이어갔다. 내가 당초에 계획했던 매각 가격인 120달러에 가까운 수준까지 도달했다나는 재미 삼아 타로 카드로 점을 쳐보았다. 내가 얻은 답변은 컨트롤 데이터의 주식에는 영광스런 미래가 있다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청산 시점에 도달하면 게임을 그만둔다는 나 자신과의 약속을 깨트린 적이 없었지만, 이번에는 타로카드가 나를 사로잡았다. 주가는 이미 120달러를 넘어섰지만 나는 팔지 않고 계속 관망하며 기다렸다. 이 광란의 주식은 155달러까지 거칠 것 없이 질주했다.
그쯤 되자 나는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주가가 155달러를 기록했을 때 나는 다시 한 번 카드 점을 쳐보았다. 이번에는 무서운 불행이 기다리고 있다는 점괘가 나왔다. 나는 매각을 즉시 실행으로 옮겼다.
컨트롤 데이터의 주식은 169달러까지 상승한 뒤 급락을 시작했다. 계속 보유하고 있던 사람에게 그것은 비극적인 결말이었다. 타로카드가 나를 구해준 것이었다.
그런데 과연 정말로 그랬던 것일까. 나의 행운이 실제로 카드의 마술로 만들어졌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었다. 그동안 일어난 일들은 몇 번인가의 행운이 겹쳐 이루어진 것에 지나지 않는다.
앞으로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 똑같은 운을 기대하는 것은
나를 경제적인 파멸로 몰고 갈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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