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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이야기

전과6범 북파요원으로 (1)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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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04

전과 6범을 북파요원으로(1)
특수부대에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 나에게는 하는일마다 이상하게 내가 생각하는것과는 반대의 현상이 일어 나고 있었다.
예를 들어서 어린 나이에 휴전 북계선에서 기습을 당하고 혼이 난 나에게는 오히려 작전 잘한다는 소문과 동시에 더 이름이 팔리는 경우라든가,………
후방에 빠진다고 좋아하며 헤리콥타에 실려 후방인 오류동 본부까지는 잘 왔는데…….
실큰 얻어터지고 곧 다시 말도 섬으로 돌아가면서 본부에서는 깡다구 쎈놈으로 통하면서 작전 잘 하는놈으로 찍히게 되였고………
오류동 본부에서 실큰 얻어 터진뒤 얼굴이 퉁퉁 부은 상태로 1주일만에 말도 섬으로 뒤돌아간 나를 보고 모두들 그동안 후방에 나가서 잘먹어서 살쪄 왔다는 인사를 듣는가하면
곧 바로 우리 첩보 작전에 꼭 필요한 볼음도(섬) 육군첩보부대 볼음도(섬) 파견대장을 우리 사람으로 만들라는 지령을 받고 그 섬을 찾아 갔다가 당연히 그들에게 잡혀서 얻어 트지고 돌아와야 할텐데 오히려 전화위복 같이 본부에서 얻어터저 생긴 입안의 상처를 통해서 김대장을 제압해서 우리 문관으로 만들어 볼음도 파견대장으로 임명 하였으며………..
그들의 머리속에 깡패중대 김상사가 무시 무시한 깡다구의 소유자로 낙인이 찍히게 되였다. 그로 말미암아 말도에서는 위험한 작전만 생기면 깡패중대 김상사만 찾아서 출동을 시키니 정말 죽을 맛이 였다.
아무리 바다지만 한번씩 적지의 박다를 누비고 돌아올때는 또 한번 살았구나라는 생각에
안도의 한숨이 절로 나온다.
그뿐아니라 얼마지 않아서 백령도에서 깡패중대 김상사가 필요하다고 연락이와서 결국 또 백령도섬으로 전출을 가야만 했다.
백령도에서 열심히 작전을 수행하고 있는데 또 얼마지 않아서 본부에 새로 생기는 특수부대로 배치 되였다.(락하산 1기생의 모체다)
락하산 교육이 끝나자 나에게 새로운 임무가 주어 졌다, 바로 전과6범을 김태원이가 교육 시켜야 한다면서 부천 소사 근처에 있는 안가(안전가옥)로 나가서 대기 하라는것이다.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나는데 전과 6범으로서 15년 형을 받고 5년정도 형을 살았다고 하는 전과자를 교육시켰을 때 그때의 멋 있었든 기억이 나기에 생각을 더듬어 보려고 한다.
나이는 당시 30세 이북 출신, 혈혈 단신으로서 성격 포악함, 그러나 의리를 중요시 하는 전과자.………….
스믈세살인 내가 30세인 전과 6범을 북파요원으로 교육 시켜서 백령도를 통해서 평양으로 침투를 시켜야 하는 것이 내 임무 였다.
물론 형무소로 전과 6범을 찾아간 공작팀장은 안가에 가면 너와 비슷한 감옥 죄수출신이 있을 테니 같이 교육을 받고 행동을 같이하라고 지시 했을것이다.
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경비도 없는 안전가옥이기 때문에 도망갈 마음만 먹으면 그가 나를 죽이고 얼마든지 도망 갈수가 있다.
나는 총도 없고 신분증도 없다, 내가 현역이라는것조차 전연 모른다. 만약에 현역인줄 알면 그는 나를 당장 죽이고 도망 갈것이다.
나는 다만 전화번호와 암호만 익혀서 사용하고 있을뿐이다. 그리고 나이를 30세 정도로 보이게하기 위해서 세수와 면도도 하지 앟는 상태에서 대기 하고 있었다.
전과 6범은 그날 오후에 사복을 한 정보장교의 번호판 가린 짚차에 실려 안가로 왔다.
나는 방 한쪽 구석에서 요동도 하지 않는 상태에서 인상만 쓰고 앉아 있었다,
인솔 장교를 보낸 전과 6범은 방안에 들어오자 힐끔 힐끔 나를 째려 보면서 힘 자랑을 하기 시작 한다.
나에게서 무슨 반응이 나올것인지 조바심을 치면서………시간 싸움을 하고 있었다.
시간은 점 점 흘러 간다. 나도 불안 하다, 과연 어떻게 될까?
아니나 다를까, 그는 조급함을 참지 못하고 확 방바닥에 풀석 주저 앉으면서 나에게 이렇게 말 하면서 인사를 건넨다.
“나 별이 여섯개요”(이말은 전과 6범이라는 이야기다.)
범죄자들의 세계에도 엄연히 선 후배를 가리는 위계 질서가 있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만약 전과 5범이하라면 당연히 당장 무릎을 꿇고 형님 몰라뵈였습니다,하고 인사를 드려야 함이 마땅하다.
그런데 앞에 앉아 있는 어려보이는 깡다구는 끗발이 여섯이라고 분명히 말 했는대도 끄떡 않고 고개를 푹숙이고 있다가 느닷없이 고개를 홱 치켜들고 째려보면서 하는말이
”이 - 쌔끼”
가만히 있어봐라, 이것은 분명히 7범 아니면 8범 이상이 틀림 없어……………….
분명히 선배임이 틀림없음을 깨닫고 당장 태도가 바뀌여 진다,
그는 이불을 끄집어 내여 요를 밑에 깔고 이불을 편다. 그리고 벼개를 갖다 놓는순간 내가 무식하게시리 확 채처서 팽개치고 훗닥 벌렁 누워서 곧 코를 곤다.
사실은 내 간이 콩알만 하다.
다만 이 전과 6범을 기 죽일려는 연극을 하고 있을려니 내 마음이 얼마나 조마 조마 한지,…………….
여기서는 얼마든지 나를 죽이고 도망갈수가 있다.
눈을 감고 이불을 뒤집어쓰고 자는 흉내는 내지마는 불안한 생각에 잠 한숨 못자고 이틋날 새벽을 맞는다.
새벽에 잠시 눈을 부치고 일어 났드니 벌써 전과 6범은 대야에 내 세수물을 준비하고 치솔에다 치약을 무처서 나에게 내 민다, 그리고 세수가 끝나기 무섭게 수건을 대령한다, 난 통명 스럽게 인상을 쓰면서 말한마디 없이 치솔을 받아채고 그리고 수건도 받아 챈다.
일단계 전과 6범 기죽이기 시험은 무사히 통과가 된 셈이다.
바로 오늘은 전과 6범 기죽이기 2단계 시험을 하는 토요일 아침이다.
나는 그때사 입을 열고 반말 찌걸이로 한다.
“아침먹고 시내 구경이나 나가자”
깜짝 놀란 전과 6범 “아니 형님 높은 양반들 허락을 받아야 하지 않캈오”
“이 - 쌔끼 말이 많아, 내가 책임 진단 말이야”
이래서 전과 6범을 다리고 서울 역전으로 나간다, 지금은 대우 본사를 비롯한 빌딩 숲을 이루고 있지마는 1955년 무렵은 서울역전은 큰길 옆에는 단층집 군장점들로 가득했고 뒷 골목에는 유명한 양동(옐로하우스) 대포집들이 즐비해 있었다.
이 대포집으로 그를 다리고 들어간다, 그리고 동동주를 퍼마시기 시작한다.
감옥에서 5년여를 썩은 그는 몇잔을 못 마셔서 정신이 몽롱한채 휘청 그린다.
그러나 나야 매일 주전자째로 마셔대든 솜씨라 계속 마셔댄다. 그가 봤을때는 도저히 깨임이 안된다. 다같이 감옥 살이하다가 나온 형편인데 저렇게 마셔도 취하지도 않고 끄떡 없는 술 실력(자기와 똑 같은 죄수출신으로서 전과 7-8범으로 알고 있다) 저 형님은 대단한 분이라고 생각했을것이다.
술이 거나하게 취했을 때 우리는 밖으로 나온다. 그리고 군장점 앞에서 내 포켓속에는 수 없이 많은 계급장중 대위것 하나를 끄집어 내여서(내 포켓속에는 대위 밑에것은 수북히 넣고 다녔다 때에 따라서 마음대로 그때 그때 바꾸어 달고 다녔다.) 전과 6범이 술에 취해서 비스듬히 쓰고 있는 육각모자 앞에다 (한사코 반대하는) 대위 계급장을 부쳐주고 여기서 가만히 서 있으면서 지나가는 군인들이 경례를 하면 너는 받기만 하면 된다고 일러줬다,
주말인 토요일이고보니 많은 군인들이 외출을 나와서 자연히 서울 역전이 붐빌수 밖에 없었었다. 특히 외출 나온 소위 또는 중위급 장교들이 자기 애인들과 팔장을끼고 아주 보무 당당하게 걸어가는 팔에 가냘픈 애인은 수많은 사병들이 경례를 받으면서 지나가는 늠늠한 남편될 장교를 대견스럽게 바라보며 흐믓해 하는 모습…………….
그런데 앞에 대위 계급장을 단 어찌보면 미군부대 도라무깡이나 굴리는 노무자복장을 한 그것도 백주 대 낮에 술이 거나하게 취해서 건들 건들하는 막나니 장교에게 경례 부칠 장교가 어디 있겠는가?
그기다가 애인을 곁에두고는 더욱 할수 없는 노릇이지요,
경례를 하지 않고 그냥 지나처 버리는것이다.
바로 이때 내가 나서는것입니다. “야 임마 너 뭐야,”
깜짝 놀란 장교와 아가씨가 돌아봅니다. “야 너는 상급자에게 경례도 할줄몰라?” 동시에 펀치가 한방 날아 갑니다, 한방에 쿵하고 쓸어 집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입니다. 이때야 전과 6범의 본성이 튀여 나옵니다.
나는 가만히 곁에 섰고 전과 6범 혼자서 신나게 패고 차고 야단 법석을 떱니다.
어느사이에 지나가든 사람들이 모여들고 새파랗게 질려서 오들 오들 떨고 있는 아가씨 곁에
경찰이 나타나고 곧 헌병 백차가 몇대 몰려 왔습니다.
그리고는 우리는 잡혀서 백차로 호송을 당하여서 필동에 있는 6관구 헌병대로 끌려 갑니다.
헌병 당직 사령이 헌병 대위 였습니다.
인상 사나운 헌병사령이 서슬이 퍼렇습니다.
감히 휴가 나온 육군 장교를 팼다는것이지요
술이 들깬 전과 6범은 차에 실려가면서도 고래 고래 고함을 치고 헌병대에 와서도 야단 법석을 뜹니다.
나는 헌병 당직사령에게 좋은말로 우리는 오류동에 있는 공군특전대원들인데 육군 헌병이 관여할 문제가 아니니 내 암호와 전화번호를 아르켜 주면서 빨리 오류동 우리부대로 연락하라고 욱박 질렀습니다.
전과6범이 내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저 형님이 얼마나 뱃장이 좋은가를 테스트나 하는것처럼 ………………
이때다 싶어서 내가 헌병당직사령의 혁대를 꼰아 잡고 귀에다 입을 대고 한마디 했다,
“우리는 오늘밤 이북으로 넘어가는 첩보요원들이다.
“너는 지금 현재 이 작전을 방해 하고 있다, 실패하면 너가 책임질래?”
헌병사령의 얼굴이 갑자기 하얗게 변한다, 그리고 얼마지 않아서 스리쿼타 두대에 나누어탄
부대에서 이 전화를 기다리고 있든 우리 특수부대 동기생들 20여명이 권총을 휘둘으며 헌병사령부로 들이 닥친다.
그리고 헌병당직 사령이 있거나 말거나 안하 무인격으로 책상을 뒤 엎고 소란을 피우다가 나와 전과 6범을 나꿔 채여서 필동 헌병대를 빠저 나온다.
그것도 군가를 합창 하면서……………………..
그리고는 우리를 소사 안가 까지와서 내려 놓고 돌아 갔다.
이 시간까지 일어났든 모든일들은 이미 계획적으로 만들어진 각본에 의한 전과 6범 기죽이기 훈련이 였다.
다만 이 훈련을 성공 시키기 위해서 애매한 육군 장교나 장교의 애인 그리고 헌병 당직사령이 잠시동안 희생 양이된셈이다.
나라를 위해서 당한 일이니 이해해 주리라 믿는다.
그날 그 모습을 본 전과 6범은 완전히 나에게 매료되고 말었다.
그에게는 내가 멋 있는형님으로 비쳤고 저 형님 정도라면 목숨을 걸만하다고 생각되였을것이다.
그다음부터는 내가 죽으라면 목숨까지 바칠수 있는사람이되였든것이다.
이때부터는 나를 해코지 하고 도망갈 염려가 없게 된다.
그래서 본격적인 교육은 이때부터 시작되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