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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이야기

공군체면 다구긴 후배들을 생각하며.....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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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21

때는 1985~6년경으로 기억하는데
장소는 여주강변 모래사장에서 일어난일
그해에도 여름은 얼마나 더운지 가까운 여주로
피서를 갔었는데 강변으로 텐트가 줄지어
한동네를 이루었다.

밤 10경 부터 시작된 노래와 춤 괴성들 !
옆에서 그소리를 듣는 사람들은 모두 짜증과
신경질을 부릴 지경으로 날카로워져 있었다.

그러나 깜깜한 밤에 건달들이 와서 노는것으로 알고
감히 누구하나 말하는 사람이 없었다.
나역시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울화가 치밀어 오르는데도

목까지 올라오는 화를 삭여야 했다.
술들이 한창 올라오는지 멋진 노래는 식상했는지
새벽1시경 부터는 각설이 타령을 더 크게 틀어놓고

가로뛰고 모로뛰면서 완전히 장안의 각설이패가
울고갈 정도였다.
모두들 말은 못하고 한마디씩 입속으로 욕을 했다.

새벽 4시경이 되어서야 연속적으로 틀어대던 각설이 타령이 .
끝나고 잠잠해 졌다.
세상에나...!세상에나... !

세상에서 신사군인이라고 하는 공군이 아니던가.
나는 집사람 보기에 얼마나 민망했는지 모른다.
나는 밤새 속앓던 마음으로 그중 한명을 불렀다.

내가 148기라고 먼저 말하고 몇기냐고 물으니
삼백몇십기라고 했다. 너희들은 공군망신을 시킨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무조건 죄송하다는 말만 했다.

그래도 술이 깨고난 뒤라서 그런지 선배한테 대하는
태도는 무척이나 공손했었다.
천만다행이지 만약 말대꾸라도 하고 덤벼들면

설상가상의 망신을 당할뻔했다.
그때 충주에 근무한다고 했다. 내가 근무할때는 몇군데
안되는 공군부대가 있어서 처음듣는 곳이었다.

아마도 이야기의 주인공이 로카피스에 가입해서
자기도 공군신사였다고 말하겠지요.
젊은시절 한때이니 모든것을 용서할테니 이실직고 하시요?

우리모두는 공군이라는 것을 밝힌 상황이면 현역이든
예비역이든 전공군에 누가 되는 언행은 조심하는 것이
공군의 한가족으로서 지켜야할 덕목이라고 봅니다.

일부분의 잘못으로 전공군이 망신을 당한다면 얼마나
억울한 일입니까.
신사라는 말은 내가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남이 칭해주어야

되는것입니다.그런 말을 들으려면 말과 행동이 신사다워야
남들이 신사라고 할것이 아닙니까?
우리 다같이 신사소리 듣도록 노력합시다.

타군을 지칭해서 미안하지만
5~60년대 해병대는 얼마나 드셌는지
사회에서 소위 개병대라는 말을 듣을 정도로

사고 뭉치들이 많았습니다.동네깡패들도
개병대 떳다하면 도망갈 정도로 그 악명은 높았지요.
그러나 그들이 지금은 전역을 했어도 동네마다 해병전우회

라는 기치아래 어려운데는 반드시 해병이 있을정도로
대민봉사를 하고 전역후에도 현역 못지않은 규율과
깍듯한 선후배의 구분을 지킴으로써 한번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말을 면면이 지켜오고 있는 것입니다.
군마다 특색이 있드시 해병은 귀신을 잡으려면 용맹해야 되지만
공군은 용장보다는 지장이 필요한 군이므로 신사다운 면모를

길러야 합니다. 그것을 면면이 유지하는데 모두 힘을 합칩시다.

하늘사랑 !공군사랑 ! 로카피스는 하나!

병 148 기
사다리회 방장 조 동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