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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이야기

잊지못할 신고식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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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0

평생 잊지못할 신고식입니다.

그 당시 누군지는 잘 기억이 나진 않지만...

신고식이라고 빠따맞는건 기본이구요, 삽자루로 허벅지를 얼마나 맞았는지

광목팬티(일명,사리마다)가 피에 엉켜 말라서 벗을 수 가없었고, 바로 위 고참께서

밤새도록 안티푸라민을 허벅지에 발라주시던 그 고마움...

소주란답시고  재래식 화장실에 금방갔다 신고온 슬리퍼를 세수대야에 푹담가

휘저어서 한컵을...안주는 쥐포란답시고 신문지를 반쯤 태워...

내 팬티가 몇호냐, 신발 사이즈가 얼마냐, 애인과의 첫(?) 기분이 어떠했냐, (?)나팔 불어라...

허허허! 그 당시는 고로왔어도 세월이 유수처럼 흐른 지금은 너무나도 재미있었고

곰곰히 돌이켜보면 정녕 잊지못할 아름다운 병영생활이었던 것 같습니다.

***p.s:군생활 어영부영 통밥 굴리고,요령 피워도 국방부 시계는 돌아간다***

  • 이석우 2008.06.24 02:59:53 삭제
    망일산 이야기 같습니다. 망일주...
  • 홍천일 2008.05.03 03:28:59 삭제
    저는 353기입니다 83년8월26일 자대배치하는날 발가벗고 수십명이 보는데서 포경수술해준다고 발가벗고 침상에누워있었습니다 장난감이었죠 당시 그행위를 한 선배병사를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혹시 강원도대성산에서 첫날 자대에 온 나를 골병드리던 타특기분들 기억나십니까 좋은세상에 숨쉬고 계십니다
  • 정준호372 2008.03.16 18:28:52 삭제
    전두환 정권때 군생활 하신분들 감회가 새록새록 ...
    중국 민항기 춘천 논바닥에 비상착륙할때 전쟁 낫다고 총알주고 보초서고 . 그때는 진짜 전쟁이 난줄 알고 ... 제대말년 고참들 제대하기 틀렷다고 투덜투덜 ... 그때는 저녁에 안맞으면 꼭 새벽4-5시에 집합해서 살풀이를 해야만 햇으니 .. 생각할수록 감회가 새록 새록
    그 때 그 고참들 다 어디에 있는지 ?
  • 吳南七N72 2008.03.15 23:25:31 삭제
    ㅎㅎㅎ 언제적 이야기인지? 난 통 모르것슈? ㅎㅎ3조4교대하다 4조6교대 정말 진저리나는 근무지요, 아마 남들은 헌병들이 폼만 잡는다 하겟지만서도 정말 교대시간 시작과 끝이 잘 구분이 안되는때가 많앗지요 후배님 정말 고생 많으셧네요 ..달리 헌병입니까 군기쎄고 고생많이한다고 여러가지 특혜(?)도 있엇기에 그나마 버티고 군생활을 햇겟지요~
  • 이언교343 2008.03.15 22:06:41 삭제
    정말 옛날 생각나는군요! 헌병대대 순찰반으로 첫배속받아서 얼마나 맞았는지? 총개머리판으루 맞고 화장실가서 동기들과 울면서 약발라주고...집합은 왜이리많은지. 차라리 근무할때가 편했습니다...
    지금 현역들은 상상도 못하고 이해도 못할겁니다...그냥 옛생각이나서.....
  • 정택진 2008.03.15 17:38:24 삭제
    빳다!말두마세요 헌병대는 4조6교대로 근무하는데 상번할때 하번할때해서 하루에10번집합입니다
  • 김만호 2008.03.13 17:44:54 삭제
    빴따!
    기수는 차마 말할수는없지만 대구가 집이셨던 세분의 고참님께
    허구헌날 허구헌시간 불문 엄청두들겨 맞았지요....!
  • 김길용208 2008.03.13 13:59:26 삭제
    그런 군생활은 우리가 마지막 인줄 알았는데
    300대 기수 까지 그렇케 무식 한 고참이 있었읍니까
    지금 현역들에게는 전설 같은 이야기 입니다
  • 정재호404 2008.03.13 12:37:25 삭제
    7항로의 누구는 약복도 제단해서 맞추어 입고
    다녔다는 야그도 있던디....!!
  • 문용식 190 2008.03.13 10:03:52 삭제
    빳따 ! 이야기 나오니까 한마디 올려 봅니다.
    수송대대에서는 거의 매일 새벽 2시 3시 4시, 새벽 집합를 해서
    침대마우리, 각목은 보통이고 자동차 호로대(쇠파이프)로
    빳따를 맞는 군생활를 했네요...
    참......!
    생각하기도 싫어요
  • 송상준231 2008.03.13 07:03:25 삭제
    우리때는 그런일은 없었는데요 언제쩍 얘기 입니까? 빠따 역시 조심해야했구요 삽자루는 엄두도 못내지요
  • 최연기291 2008.03.12 10:57:40 삭제
    ㅎㅎㅎㅎ 특히 관제특기가 많았던걸루 알고있는데...
    광목팬티에 메직으로 유니폼 만들고...앞 소면구에 왕 단추달고 ㅋㅋ 뒷면에 구두약으로 뱡기 그림 새기고....한량한 생황이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