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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이야기
이상한 손님
조**
|Views 705
|2007.12.19
지금의 군 생활도 어느정도 비슷하겠지만 내가 생활 할 당시 만고강산 특기 중 하나로 불려졌던
냉,난방특기로서 겨울에는 따뜻한생활, 무엇보다 점호나 기타 교육등에서 열외인 직감특기라는 점이 더더욱 매력적이고 선망의 대상인 특기로서 어느덧 병장을 단지 몆개월 되지 않은 시기의 어느 달밝은 가을밤 그날도 밤 12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 근무처인 보일러실에서 혼자 잠을 청하려 하고 있을 때 천정위 지붕에서 쾅,쾅.쾅 하는 돌로 찍는듯한 큰소리에 의아해 하면서 손전등을 들고 밖으로 나가 지붕위를 살펴 보았으나 어떠한 인기척이나 특이한 점을 발견할 수 없었고 더욱 이상한 것은 그 건물의 구조가 슬라브 구조로서, 사다리를 놓지 않고는 지붕위로 올라갈수 없는 높이였기에 의아함은 더욱 증폭되었으나 다시 안으로 들어와 잠을 청하려 할때 또다시 들려오는 같은 소리에 다시 밖으로 나가 살펴보았으나 고요한 적막과 가을 달빛만이 흐르고 있을뿐 별 다른 이상이 없어 안으로 들어와 잠이 들었고, 이후 그 일을 까마득히 잊고 있을즈음 내가 근무하고 있는 장소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곳에서 직감근무를 하고있는 같은중대 발전특기인 동기가 하는 말 어제밤에 이상한 손님이 왔었다는...
밤 열두시가 다 된 시간 같이 근무하는 하사관 한명과 잠을 청하려 할때 발전실 출입문 앞에서
누군가 싸리비로 마당을 쓰는듯한 소리가 들리더라는 것...
이 시간에 누군가 장난을 하고있는 것인가 의아해 하고 있을즈음 달빛에 비치는 창문 방범철재(당시에는 휀스로쓰이는것을 이용 했음)를 금속제로 긁는듯한 소리가 다다닥 다다닥하고 들리더라는 것.
하지만 달빛에 비치는 창문에는 소리 외에는 그림자는 전혀 없는 현상에 둘이서 서로 얼굴만 바라보며 의아해 하고 있을 때 뒷편 발전기 배기관을 돌로 두드리는듯이 탕탕탕 하는소리가 크게 들리더라는 것.
하도 이상하고 이 늦은 시간에 누군가 장난을 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며 밖으로 나와 발전실 건물 한바퀴를 돌아올때 쯤 맞은편에 검은그림자와 마주치고 소스라치고 말았더라는 것..
하지만 그 검은 그림자는 같이 근무하는 근무자가 반대편으로 돌면서 서로 마주치고 놀란 상황에
둘은 얼굴만 바라보면서 웃을수 밖에 없었고 아침이 밝아 건물 주위를 확인 하면서 더욱이 이상하게 생각하게 된것은 비로 쓸었으면 빗자국이 있어야 하고, 또한 방범창이나 발전기 배기관(은분페인트로 도색되어 있었음)에 긁히거나 찍힌 자국이 있어야 하지만 전혀 손상이나 특이한 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는 이야기를 듣는 순간 얼마전 내가 겪었던 일과 연관되어 졌고, 무엇보다도 중대선임하사가 하던 그 말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근무처 건물들의 위치가 예전에는 공동묘지자리 였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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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빈300 2008.02.13 11:39:34 삭제어딘지몰라도 여름에냉방없이도 시원할듯..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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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404 2008.01.10 17:36:12 삭제음,,,,!!
이런 이야기들 부대마다
하나씩은 있었지요..^^
잘보고갑니다.. -
송경수435 2007.12.28 19:27:04 삭제섬뜩하면서도 흥미로운 이야기 잘 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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