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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이야기
수리산자대배치 받던날 풍경
노**
|Views 548
|2006.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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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419기 이니깐 88년 11월에 진주에 입대를 했습니다. 저보다 한기수 위인 418기가 진주 1기 이고 그전에 17기 분들이 대전에서 이삿짐싸서 진주로 보내는 이사 사역으로 훈련을 받는둥 마는둥 했다고 합니다.
신병 교육후 관제 특기를 받고 진주 교육사령부 통신교육대대 관제 중대에서 특기교육을 8주 받았습니다. 통교 때는 통신 특기가 대장 노릇을 했습니다 교육기간이 길었거든요... 특기 교육후 오산 30단에서 4일 대기후 수리산 배치를 받았습니다. 오산에 있을때 가장 신기한 것이 아 침에 햄버거가 나오더군요...훈련소때 상상도 못한 햄버거.. 와 진짜 맛있었습니다 훈련소랑 완전 딴판이 자대의 식당..어딜 가더라도 마음대로 갈수있는 곳..건드리는 사람도 없고...비엑스를 가던 땡땡이를 치던.....햐~~~.여기는 천국 이었습니다. 저희 17 동기가 60명이었습니다.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보통때는 10여명 안팍이었다고 하는데...저희는 굉장히 많았습니다. 자대배치를 하는데 머 특별한 기억은 없습니다. 좋은곳을 갈려고 애를 쓴것도 아니었고 단지 서울 가까이 있다는 말에 수리산에 지원했는데 그게 덜커덕 되버린겁니다. 동기 7명이 수리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안양의 병목안에 도착해서 더블백 메고 안양역에서부터 병목안까지 택시 타고 거기서 내려서 터벅터벅 그 산을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동기가 많으니깐 별의별 얘기를 다하면서 올라갔지만 설레이기보단 무언가 말못할 긴장감이 서려 있었습니다. 중간쯤 올라가니깐 조그만 트럭이 올라오면서 우리를 발견하곤 어떤 영외자 분이 타라고 하길레 트럭 뒤에 타서 부대를 올라가는데 때가 2월이라 떨리는 마음에 몸까지 얼어 붙었습니다. 그리곤 정문을 통과 할때 쇠받침이 덜컹하고 큰소리를 내는데 그 소리와 더불어 자대 생활이 시작이됩니다.ㅎㅎㅎ 그소리는 차가 통과 할때 빗물통로를 덮은 쇠 철판인데 그 소리는 이제 부대안이다 라고 소리치는 종소리와 같더군요.. 부대 안에 들어오자마자 차에서 내렸는데 안개가 자욱하니 끼였더군요...아직 낮인데 왜 이리 안개가 자욱할까...으시시한 분위기 였습니다. 정문에서 대기하던중에 관제중대 쫄병이 나오더니 우리를 내무반으로 데리고 들어가는데 우와~~~~~~~~~진짜 내무반 문을 딱열고 들어갔는데 이건 완전 산적소굴 같았습니다. 4시밖에 안되었는데 내무반은 어둡고 침침하고 침상에는 이불이 어지럽게 널려있고 고참들은 깔깔이하고 파란 추리닝...아니면 내복만 입고 누워서 얼굴만 덩그러니 내놀고 있지를 않나 자빠져 자는 고참에 ...신병들 왔다고 웃어대는 고참의 얼굴을 봤을때 그 웃음에 고생길이 열렸구나 하는 생각뿐 안들더군요~~!!도둑놈 소굴의 내무반 에는 석유로 때는 난로가 가운데 덩그러니 있고 ..창문은 검은 담요로 창문을 가리고 ..진짜 첨 생각은 도둑놈 소굴인줄 알았습니다.
이상 자대 배치 받던날 풍경이었습니다. ㅎㅎㅎ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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