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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이야기

요란스런 효과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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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18

1979년 12월 어느날 새벽 2시경,평화로운 숨소리만 들려오던 수송대 내무반.
그때 갑자기 일어나 관물함 손잡이를 잡고 관물함을 열면서 부시럭거리더니
희안한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시원하게 쏟아지는 오줌줄기를 자다가 머리에 고스란히 맞은 291기 고참의 비명소리와 고참들의 질타속에 잽싼동기놈(303기)이
내무반 침상밑에 있던 양은 세수대야를 실례를 계속하고 있던 290기 고참바지앞에 무릎꿇고 바치고 있었으니 소리가 어떠했겠는가?
사연인즉 290기 변모 병장께서 시름을 달래고자 시작한 한잔 술이 인사불성의
상태까지갔고 취중에 화장실 가서 문을 연다고 하는것이 실제론 관물함이었으니
그 새벽에 잠자다 일어나서 잔뜩 젖은 모포와 메트레스와 이불을 밖으로 갖고
나오고 침상과 바닥을 닦으면서 창문까지 열어 젖히고 새벽에 생쑈를 했으니...
다음날 문제의 변모 병장님 왈 "X대가리도 고참 졸병은 알아본다"
즉 왼쪽은 1기수 후배 우측은 2기수 고참이었던것.
지금도 대구살고 계시려나? 변병장님 뵙고 싶습니다.
2006.01.14
2006.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