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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이야기
"북파"<22>이승만대통령과공군헌병
김**
|Views 789
|2005.06.24
이승만 대통령과 공군 헌병
지금도 내 머릿속에는 그날 그때의 감동이 아직도 새롭다. 오류동 첩보부대 헌병대에서 오산에 있는 30관제경보전대 헌병대로 배속되어 가고 나서 얼마 안 되었을 때의 일이다.
갑자기 공군 헌병 전원은 헌병 근무 복장을 한 채 전원 집합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우리 헌병대 50여 명은 영문도 모르고 완전군장을 한 채 모두 헌병대 앞에 집합을 했다. 잠시 후 헌병 대대장 김철수 소령께서 직접 나와 군장 검사를 하기 시작했고, 우리는 정렬해서 복장 검사를 받고 있었다.
당시 나의 정식 계급은 하사였으며 낙하산을 60번 이상 탄 사람에게 주는 별이 붙은 윙을 항상 왼쪽 명찰 위에 달고 있었다. 복장 검사를 하던 대대장은 내 앞에 탁 서더니 내 가슴에 붙은 윙을 살펴보고는 곧장 나를 불러 세웠다. 순간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아직 이 부대가 익숙지도 않은 터에 더구나 요주의 인물로 낙인찍혀 있는데다가 많은 헌병 중에 불려 나가게 되니 또 얻어터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그것은 기우였다. 바로 그날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박사께서 오산 비행장(미5공군) 근처에 배치한 한국 최초의 미사일 기지를 시찰하러 오시는데, 다른 헌병들은 경비병으로 도열하고 나는 이승만 대통령을 호위하는 헌병 선두차에 타는 영예를 얻은 것이었다. 뚜껑 없는 헌병 백차 운전석 옆에는 김철수 헌병 대대장이 서고 나는 그 바로 뒷자리에 앉게 되었다.
당시는 삼선개헌안이 통과되고 이승만 대통령이 다시 나와야 한다고 관제데모가 한창일 때였기에 오산 변두리 미사일 기지로 가는 시골길은 온통 관제데모 군중들이 동원되어 길옆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으며 각종 플래카드로 숲을 이루고 있었다.
군중들은 내가 탄 선두 헌병 백차가 나타나자 소리 높여 만세를 불렀다. 그 군중들을 뚫고 이승만 대통령의 차를 비롯해 삼부 요인들 차, 각군 참모총장들과 경호원들의 차, 또한 각 언론사에서 파견 나온 수십 대의 보도요원들의 차를 호위해 갔다. 나는 어린 마음에 감격에 겨워 잠시 내가 마치 금의환향하는 대통령이 된 듯 착각하고 눈물을 주르르 흘렸다. 그날 왜 그렇게 눈물을 흘렸는지 모르겠다.
이승만 박사는 대통령에 당선되었고 얼마 되지 않아 4․19 의거가 일어나 하야하게 되었지만, 44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도 그때의 일은 멋진 병영생활의 추억이 아닐 수 없다. 대통령을 꿈꿨던 그 병사가 지금은 남미 땅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 사역을 하면서 원주민들의 사랑 속에 녹아 매일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지금도 내 머릿속에는 그날 그때의 감동이 아직도 새롭다. 오류동 첩보부대 헌병대에서 오산에 있는 30관제경보전대 헌병대로 배속되어 가고 나서 얼마 안 되었을 때의 일이다.
갑자기 공군 헌병 전원은 헌병 근무 복장을 한 채 전원 집합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우리 헌병대 50여 명은 영문도 모르고 완전군장을 한 채 모두 헌병대 앞에 집합을 했다. 잠시 후 헌병 대대장 김철수 소령께서 직접 나와 군장 검사를 하기 시작했고, 우리는 정렬해서 복장 검사를 받고 있었다.
당시 나의 정식 계급은 하사였으며 낙하산을 60번 이상 탄 사람에게 주는 별이 붙은 윙을 항상 왼쪽 명찰 위에 달고 있었다. 복장 검사를 하던 대대장은 내 앞에 탁 서더니 내 가슴에 붙은 윙을 살펴보고는 곧장 나를 불러 세웠다. 순간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아직 이 부대가 익숙지도 않은 터에 더구나 요주의 인물로 낙인찍혀 있는데다가 많은 헌병 중에 불려 나가게 되니 또 얻어터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그것은 기우였다. 바로 그날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박사께서 오산 비행장(미5공군) 근처에 배치한 한국 최초의 미사일 기지를 시찰하러 오시는데, 다른 헌병들은 경비병으로 도열하고 나는 이승만 대통령을 호위하는 헌병 선두차에 타는 영예를 얻은 것이었다. 뚜껑 없는 헌병 백차 운전석 옆에는 김철수 헌병 대대장이 서고 나는 그 바로 뒷자리에 앉게 되었다.
당시는 삼선개헌안이 통과되고 이승만 대통령이 다시 나와야 한다고 관제데모가 한창일 때였기에 오산 변두리 미사일 기지로 가는 시골길은 온통 관제데모 군중들이 동원되어 길옆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으며 각종 플래카드로 숲을 이루고 있었다.
군중들은 내가 탄 선두 헌병 백차가 나타나자 소리 높여 만세를 불렀다. 그 군중들을 뚫고 이승만 대통령의 차를 비롯해 삼부 요인들 차, 각군 참모총장들과 경호원들의 차, 또한 각 언론사에서 파견 나온 수십 대의 보도요원들의 차를 호위해 갔다. 나는 어린 마음에 감격에 겨워 잠시 내가 마치 금의환향하는 대통령이 된 듯 착각하고 눈물을 주르르 흘렸다. 그날 왜 그렇게 눈물을 흘렸는지 모르겠다.
이승만 박사는 대통령에 당선되었고 얼마 되지 않아 4․19 의거가 일어나 하야하게 되었지만, 44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도 그때의 일은 멋진 병영생활의 추억이 아닐 수 없다. 대통령을 꿈꿨던 그 병사가 지금은 남미 땅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 사역을 하면서 원주민들의 사랑 속에 녹아 매일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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