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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군
운**
|Views 149
|2006.12.28
| 영국 공군 | |
세계에서 가장 오랜 독립 공군의 역사를 가진 나라가 영국이다. 육·해군으로부터 독립, 영국 공군(RAF)이 창설된 날짜는 1918년 4월 1일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주요 참전국인 일본은 45년 8월 패망할 때까지 항공 전력을 육·해군에 예속시켜 운용했다. 새로운 군사기술을 받아들이는 데 어느 나라보다 적극적이었던 미국조차도 47년이 돼서야 육군으로부터 공군을 독립시켰다. 현대전에서 항공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독자적 운용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데 영국은 다른 주요 강대국보다 한 세대는 빨랐던 셈이다. 전통을 중시하는 강한 보수성을 가지면서도 새로운 혁신에 주저하지 않는 영국의 특색이 공군 창설의 역사에도 나타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도 영국 공군은 거센 변화의 흐름에 직면해 있다. 영국 공군의 주요 편제는 2000년 이후 올해 3월까지 네 번이나 대대적으로 바뀌었을 정도다. 전반적으로 국방 예산이 감축되는 반면 소규모 분쟁은 늘어나는 추세에 적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영국 공군의 지휘 구조는 육군과 마찬가지로 매우 간결하다. 공군 대장이 맡고 있는 타격사령부가 우리나라의 공군작전사령부처럼 주요 작전을 총괄한다. 타격사령부 예하에는 타격·대공 방어·공격지원 등 주요 전투작전을 지휘하는 1공군(No1 Group)과 항공 수송, 공중 급유, 탐색·구조 작전을 지휘하는 2공군(No2 Group)이 있다. 감시 정찰을 담당한 3공군은 편제 개편의 일환으로 올해 3월 해체된 상태다. 타격사령부 예하에는 대령급이 지휘하는 공군 기지가 있다. 작전 임무를 담당한 공군 기지의 경우 항공기를 보유한 3개의 비행대대와 지상기지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작전·행정·기술 등 3개 비행단(Wing)으로 구성된다. 이들 비행대대와 3개 비행단의 지휘관은 모두 중령급이다. 각 비행대대는 12~16대의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고 예하에 2~3개의 비행중대가 있다. 이런 평시 편제와 상관없이 대령급이 지휘하고 전투임무에 초점을 맞춘 독립 비행단을 창설하는 경우가 있다. 2003년 이라크전쟁 당시 영국 공군은 토네이도 전투기 5개 대대로 토네이도 비행단을 창설, 운용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올해 3월 영국 공군은 유사시 해외 작전을 좀 더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9개의 주요 공군 기지에 원정비행단(EAW)을 창설했다. 과거에는 분쟁이 발생하면 별도의 독립 비행단을 창설하는 등 재편성 과정을 거쳤다. 새로 만든 원정비행단은 이런 절차 없이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토록 한 것이 특징이다. 5만2800여 명의 병력으로 구성된 영국 공군은 2006년 현재 998대의 각종 군용기를 보유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만해도 영국 공군은 약 370대가 배치된 토네이도 전투기를 주력으로 해리어 전투기·재규어 경공격기 등을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 4월 최신형 유로 파이터 타이푼(사진) 전투기가 3비행대대에 배치되기 시작하는 등 기종 교체가 본격화되고 있다. 앞으로 토네이도와 재규어는 230여 대의 유로 파이터 타이푼으로, 해리어는 미국에서 개발 중인 합동공격기(JSF)로 교체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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