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소식

관련뉴스

공군16전비 전투태세훈련(ORE)을 가다

사**

Views 207

2021.03.22

 

 

시간과 싸웠다. 실전력을 한 단계 높였다. 그리고 밤낮없이 우리의 영공을 지켰다. 기자의 눈에 비친 장병들의 훈련에 임한 자세였다.

공군16전투비행단(16전비)이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비행단의 작전지속 능력을 향상하고 대비태세를 굳건히 갖추기 위한 ‘21-2차 전투태세훈련(ORE)’을 전개, 장병들의 임무 수행능력 및 상황대처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점검하며 최상의 전투력을 배양했다. 지난 17일과 18일 유사시 행동절차를 숙달하고 고도의 전투준비태세를 구축하기 위한 16전비의 ORE 현장을 찾았다.

 


 

16전비 기지 내 사이렌 소리와 함께 갑자기 식별된 표적을 공격하라는 임무 명령이 떨어졌다. 정비사들과 무장사들은 임무전환 명령에 따라 공대공 임무를 마치고 복귀한 항공기에 새롭게 공대지 임무에 맞는 최대무장을 장착하기 시작했다. ○○번 이글루(엄체호) 안에서 무장사들은 즉시 무장장착 차량을 이용해 500파운드(lb), 약 227kg에 달하는 MK-82 폭탄 2발을 115전투비행대대 TA-50에 탑재했다. 이어 정비기장 김종구(중사) 조장과 3명의 조원이 트레일러 위에 AIM-9 미사일을 싣고 이글루로 들어왔다. 조원들은 미사일을 균형을 맞춰 올려 항공기의 양 날개 끝부분에 장착했다.

김 중사는 “너트가 잘 조여 있는지, 카트리지가 제대로 장착돼 터치가 되는지 살폈다”면서 “출격 전 무장들이 잘 장착됐는지 세심하고 신중하게 확인한다”고 말했다.

조원 김희연 하사는 연료탱크 위에 분필로 ‘21.3.17 착V / 김희연’이라는 메시지를, 기체 왼쪽 무장 현황판에는 장착한 무장과 개수를 기록해 조종사가 임무 투입 전에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모든 준비가 완료됐다는 의미의 도장을 찍는 느낌이었다.

조금 뒤 조종사 서정빈 대위와 김 상사가 함께 항공기를 둘러보며 이야기를 나눈 뒤, 일일 정비기록에 기체 결함 여부와 항공기 이륙 전 항목별 수치를 확인하면서 최단시간 내 ‘최대무장 장착 훈련’은 마무리됐다.   

 

 

 

 

“임무 조종사는 긴급 발진을 준비할 것!”

오후 2시30분. 또 다른 상황이 부여됐다. 활주로 옆 또 다른 이글루에서는 TA-50 항공기들이 출격을 앞두고 있었다. 시동이 걸리자 곧바로 출격을 위한 예열을 올렸다. 이글루마다 항공기의 굉음으로 가득했다. 조종사와 정비사들은 기체의 외장과 무장상태를 꼼꼼히 점검하느라 눈과 손이 바빠졌다.

이어 조종사는 재빠르게 전투기에 탑승했다. 항공기들은 간격을 두고 차례차례 줄지어 활주로를 박차고 이륙했다.

 

 

오후 4시40분. 기지 내에서는 ‘활주로 폐쇄 시 처리 절차 훈련’을 진행하며 요원들의 임무 수행 능력을 향상했다.

활주로 폐쇄는 항공기의 비정상 착륙, 활주로 이탈·피폭 등 비상상황에서 이뤄지며 항공작전 공백 및 2·3차 추가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르고 정확한 복구가 중요하다. 훈련은 요원들이 비상상황에 대비해 신속한 처리 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202비행대대 FA-50항공기 왼쪽 랜딩기어 결함으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 상황이 발생하자 관제탑은 비상통신망을 이용해 관계 부서에 이를 즉각 전파했다. 출동한 소방차 4대가 항공기를 에워쌌다. 곧바로 물을 뿜으며 화재를 진압했다. 이후 정비사들이 먼저 추가 폭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긴급 점검을 했다. 폭발물처리반은 항공기에 장착된 무장을 해제하고 이어 소방 요원들은 사다리를 올려 조종사를 구조했다. 조종사는 의식이 없는 상황. 곧바로 구급차로 이송했다. 이어 부품정비대대 기체정비반장은 기체 외부상태를 점검하며 항공기를 구조하기 위한 미사일을 장탈(removal)하는 작업을 시행했다.

기체반 요원들은 항공기 날개 부분과 동체에 슬링 키트를 연결하기 위해 점검판을 장탈하고, 슬링 포인트에 슬링을 끼웠다.   

 

 

 

뒤이어 항공기를 견인하는 저상형 트레일러와 크레인으로 사고 항공기를 안전지역으로 옮기는 작업이 시작됐다. 90톤의 무게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대형 크레인이 항공기 앞에 서서히 다가섰다. 항공기 무게는 약 12톤. 기체 요원들과 공병대대 요원이 항공기와 크레인을 연결하기 위해 크레인의 빨간 고리와 슬링 키트를 연결했다.

기체반 요원들은 바람의 영향으로 항공기와 크레인이 부딪히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훈련 내내 기상대 요원들과 수시로 풍속을 확인했다.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항공기의 좌우, 앞뒤 4곳에 로프를 묶고 네 방향으로 끝까지 팽팽하게 당겼다. 이어 공중에 떠 있는 항공기의 균형을 잡고 슬링을 장착 부위에 안정적으로 연결했다.

노란색 거치대가 설치된 트레일러는 항공기 3분의 1 지점 두 곳을 안전하게 받쳤다. 이날 훈련의 평가관으로 참여한 감찰안전실 소속 군수안전담당 유기선 준위는 이 지점이 기체의 가장 단단한 부위라고 설명했다. 거치대 안쪽 곡선 부분에는 기체의 흠집이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고무 패드가 덧대어져 있었다. 훈련은 임무 과정에서 발생한 잔해를 치우고 이상 없음을 확인한 뒤 활주로를 개방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뒤이어 항공기를 견인하는 저상형 트레일러와 크레인으로 사고 항공기를 안전지역으로 옮기는 작업이 시작됐다. 90톤의 무게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대형 크레인이 항공기 앞에 서서히 다가섰다. 항공기 무게는 약 12톤. 기체 요원들과 공병대대 요원이 항공기와 크레인을 연결하기 위해 크레인의 빨간 고리와 슬링 키트를 연결했다.

기체반 요원들은 바람의 영향으로 항공기와 크레인이 부딪히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훈련 내내 기상대 요원들과 수시로 풍속을 확인했다.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항공기의 좌우, 앞뒤 4곳에 로프를 묶고 네 방향으로 끝까지 팽팽하게 당겼다. 이어 공중에 떠 있는 항공기의 균형을 잡고 슬링을 장착 부위에 안정적으로 연결했다.

노란색 거치대가 설치된 트레일러는 항공기 3분의 1 지점 두 곳을 안전하게 받쳤다. 이날 훈련의 평가관으로 참여한 감찰안전실 소속 군수안전담당 유기선 준위는 이 지점이 기체의 가장 단단한 부위라고 설명했다. 거치대 안쪽 곡선 부분에는 기체의 흠집이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고무 패드가 덧대어져 있었다. 훈련은 임무 과정에서 발생한 잔해를 치우고 이상 없음을 확인한 뒤 활주로를 개방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