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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무인기 잡을 `레이저 대공무기` 2호기, 서울 인근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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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24

서울 인근 방공 진지에 2호기 추가 설치

업체 양산 완료 4월중 전력화 완료 예정

최대출력 20㎾급으로 지상 진지 고정형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 사진 제공=방위사업청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 사진 제공=방위사업청
 

지난해 12월 약 3년 7개월 만에 대통령실이 용산에서 청와대로 복귀하면서 레이저로 북한 무인기를 추락시키는
지상 진지 고정형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이 서울 인근에 추가 설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진영승 합동의장도 최근 ‘서울 영공 방호’를 맡은 수도방위사령부 1방어여단을 방문해 임무수행 준비태세를 점검했다.
현재 서울 용산 국방부 부지 내 합동참모본부 소속 합동전쟁수행모의본부(JWSC) 건물 옥상에 1호기가 설치돼 실전 운용 중이다.

24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한국형 스타워즈로 불리는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 2호기가 수도 서울의 지상과 공중을 수호하는 수방사 소속
1방공여단이 담당하는 서울 인근 방공진지에 설치될 예정이다.

지난 2022년 12월 북한 무인기가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 상공까지 침입해 논란이 불거져 윤석열 정부는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
천광을 실전 배치했다. 그러나 이재명 정부가 청와대로 복귀하면서 북한 무인기 대응 차원에서 추가 설치하는 것이다.

천광은 이르면 4월 중에 전력화를 거쳐 서울 인근으로 날아오는 북한 무인기 등으로부터 정부 청사 등 국가주요시설에 대한
방어(요격)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레이저 대공무기는 계획된 일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양산이 이뤄진 상태로 생산업체가 보관하고 있다”며
“현재는 서울 인근 방공진지 내 부지조성 및 전력공급 관련 공사가 진행 중으로 2호기는 공사완료 후 4월 중 전력화될 예정”이라고 했다.

천광은 군 당국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871억 원을 투자해 개발한 무기로 2023년 4월에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광섬유로부터
생성된 광원 레이저를 표적에 직접 투사해 무력화시키는 하드킬 방식의 무기체계다.

출력은 20㎾급으로 알려진 천광은 지상 진지 고정형이다. 멀티콥터 등 드론 또는 소형 무인기 요격을 목적으로 한다. 체계개발 및
시험평가 과정에선 약 3㎞ 떨어져 있는 소형 무인기와 멀티콥터를 모두 맞혀 100%의 명중률을 기록했다.

전기만 공급되면 운용이 가능하며 1회 발사 시 약 2000원이 소요된다. 일반적인 컨테이너 크기인 천광은 사격지휘단장과 발사통제원
연동통제원 등 3명이 운용한다. 소형 무인기 격추 목적의 대공 레이저 무기가 실전 배치된 건 세계 최초로 알려졌다.

천광은 눈에 보이지 않고 소음이 없다. 별도의 탄약도 필요하지 않고 수 초 안에 탐지부터 조준까지 가능해 즉각 교전이 가능하다.
다만 비·눈이 오거나 안개·구름이 끼는 등 날씨가 나쁘면 제 기능을 못 하는 단점이 있다.

군 당국은 합참 JWSC 등 서울 내 핵심 건물에 천광을 잇따라 배치한 것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이 무기를 실전 배치할
계획이다. 정부 청사나 원자력발전소, 공항, 항구 등 국가중요시설 인근이 설치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