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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400배 차이에 전부 포기했는데… 한국만 성공, 미 국방부도 도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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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5
기존 미사일 구조의 위기
한국 방산 체계로 해결한다
美, 특수작전 훈련 교류 제안
레이저 대공무기 / 출처 : 한화·게티이미지뱅크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매달 7,000대가 넘는 드론이 추락한다. 문제는 격추 방식으로 1,000달러짜리 민수용 드론을 요격하는 데
40만 달러짜리 미사일이 투입된다.
이 비용 불균형은 전 세계 방공 체계를 뒤흔들고 있다. 기존 미사일 중심 방어 구조로는 대량 드론 공격을 막아낼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 지점에서 한국 방위산업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2024년 한국의 무기 수출액은 약 1조 4,430억 원으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폴란드와 핀란드, 루마니아 등 동유럽 국가들이 줄지어 한국제 방공 시스템을 선택했다. 단순히 값이 저렴해서가 아니라, 특수작전부터
드론 방어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된 통합 운용 체계를 갖췄기 때문이다.
국방 전문가들은 한국이 ‘무기 팔이’에서 ‘전술 방식 수출국’으로 진화했다고 분석한다.
미국의 델타포스나 이스라엘의 특수부대처럼 화려한 개별 전력이 아니라, 여러 전력이 실전에서 맞물려 작동하는 구조 자체가 경쟁력이 됐다는 평가다.
특수작전을 가능하게 만드는 ‘보이지 않는 길’
해군 특수전전단 특전요원 / 출처 : 연합뉴스
707특임단과 해군 특수전 전력은 단독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이들이 적지에 침투하기 전에 이미 항공 자산과 전자전 장비가 하늘을
열어둔다.
적 레이더망과 지대공미사일 기지, 통신 인프라가 무력화돼야 헬기와 수송기가 안전하게 들어갈 수 있다. 이 선행 작업 없이는 아무리
정예 부대라도 투입 자체가 불가능하다.
한국은 F-15K 전투기와 AH-64 공격헬기, 전자전 전담 자산을 연계해 이 ‘공중 통로’를 여는 능력을 갖췄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특수작전-방공-드론 방어의 통합 능력은 단기간에 모방할 수 없는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처럼 항공모함이나 장거리 폭격기가 없어도, 한반도 환경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같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레이저가 미사일을 대체하는 시점
레이저 대공무기 / 출처 : 한화
한국이 운용 중인 레이저 대공 체계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증명한 ‘드론 시대’의 현실적 해법이다.
KM-SAM 같은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이 사거리 40km의 고가치 표적을 담당한다면, 레이저는 저고도 소형 드론을 반복 격추하는 역할을
맡는다. 전력만 공급되면 발사 비용이 거의 없고, 도심에서도 부수 피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물론 한계는 있다. 악천후에서는 레이저 출력이 떨어지고, 고속 이동 표적에는 여전히 미사일이 유리하다. 그래서 한국은 미사일과
레이저, 전자전 자산을 조합한 ‘하이브리드 방공망’을 구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은 2026년 상반기 신규 레이저 방어 시스템을 공개할 예정이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한국의 드론 방어 기술이 향후 5년 내 주요 수출 상품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방산주 급등 뒤에 숨은 구조적 경쟁력
방위산업 / 출처 : 연합뉴스
지난해 한국 방위산업주는 평균 28~35%의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코스피 전체 수익률보다 15%포인트 높은 수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 현대로템은 폴란드의 K2 탱크 추가 주문과 유럽 방공망 수요 증가로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해 말 한국 특수작전 훈련 교류를 제안했다.
하지만 우려도 존재한다. 한 방산 전문가는 “한국 방위산업 수출이 ‘전쟁 우호적 환경’에 의존한다”며 장기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핵심 전자전 시스템과 AI 칩 대부분을 미국에 의존하고 있어 기술 종속 리스크도 남아 있다.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과 드론 떼
공격 능력 강화도 변수다.
K2 / 출처 : 연합뉴스
그럼에도 한국 방위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위치를 확보한 것은 분명하다. 단일 무기 성능이 아니라 여러 전력이 실전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운용 철학’을 수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는 “무기 공급국에서 전술 체계 설계자로의 전환”이라고 평가했다.
드론과 레이저, 특수작전이 맞물리는 새로운 전쟁 패러다임에서 한국이 제시하는 답은 단기간에 복제하기 어렵다. 이 통합 구조가
지속되는 한, 한국 방산의 경쟁력은 유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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