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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기동정찰사] 해외 떠도는 ‘달항아리’ 찾아 국내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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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1


 

해외에 나간 우리 도자기를 다시 국내로 들여오기 위해 노력하는 공군 장교의 사연이 나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있다.

공군공중기동정찰사령부 정보과장 이종열(사진) 중령은 지난 2011년부터 국외에 나간 우리 도자기 ‘달항아리’를 찾아왔다. 어릴 적부터 골동품에 관심이 있어 관련 공부와 취미 수집을 이어오던 중 달항아리에 대해 알게 됐고, 곳곳으로 떠돌아다닌다는 안타까운 역사를 듣게 된 것.

이 중령이 관심을 두고 찾아온 달항아리는 ‘백자대호(白磁大壺)’로, 높이 40㎝ 이상의 둥근 백자를 말한다. 달처럼 동그랗게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주로 1700년대 이후 제작됐으며, 중국·일본 등에 팔려나가 현재 국내에는 그 수가 많지 않다. 기술적 우수성과 예술적 가치가 높아 조선백자의 꽃으로도 불린다.

이 중령은 약 10년간 틈틈이 달항아리를 사재로 구매했다. 국내외 도예 전문가들의 자문과 도움도 받았다. 그렇게 구매한 달항아리는 약 40점. 그중 5점을 경남지역 문예인들과 협업해 지난 17일부터 경남 진주시 남강호텔에서 ‘진주를 품은 달’을 주제로 전시 중이다. 오는 31일까지 계속되는 전시는 시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이 중령은 “달항아리의 역사와 가치를 시민과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며 “영공 수호뿐만 아니라 우리 문화 수호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