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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감) 초겨울의 비행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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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30

                                                 노 종 대

 

 

차디찬 하늘빛에 손이 시리고

가슴 깊이 내리는 추위는

겨울나무에 선다.

 

안개 속 젖은 태양은

산마다 번지고

 

연(蓮)잎만이 툇색되어 떠 올라

숨 모으는 호수에도

산지기만 남은 능에도

자연의 채쥐에 취한 길에도

떠나고 있다.

 

저하늘 까마득히 쏟아져 내리는

나무줄기 속에

새 깃털 흩날리며

빙빙도는 까치의 울음은

사라지는 아쉬움인가

사명(使命)의 도래를 말하는가

 

사계(四季)의 벽을 깨고 조국을 위해

하늘 향한 마음에

겨울은 떠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