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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심장이 뛴다, 드넓은 활주로 위 첨단 위용...”
사**
|Views 65
|2014.12.15
B-52 폭격기·F-22 스텔스 등 첨단 항공기 즐비
5개 전대 3~5시간 내 작전지역 투입 전략적 요지
훈련 이틀째인 지난 9일부터 괌 현지에서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됐다. 오전 6시에 기상한 생도들은 정복을 갖추고 괌 중심부 서쪽 해안에 위치한 마리아나 해군기지를 방문했다.
마리아나 해군기지는 1898년 미국이 스페인으로부터 괌을 인수한 후 그해 7월 창설됐다가 1941년 일본에 점령됐고 44년 다시 되찾은 곳이다. 1956년 미국이 마리아나 해군기지로 정식 명명했으며 미 해군의 전비태세 지원 임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 부대장 접견에 이어 현황 브리핑을 받은 훈련단은 부대 투어를 하며 태평양전쟁 전적지를 둘러보고 70년 전 이곳에서 있었던 치열한 전투 현장을 몸으로 체험했다. 이어 태평양전쟁기념관과 아푸간 요새, 남태평양기념공원 등 괌의 주요 전·사적지를 관람했다.
사이판의 ‘태평양전쟁 한국인 희생자 위령비’를 방문한 공군사관학교 항법훈련단이 머나먼 타국에서 숨져 간 조상들의 넋을 위로하며 추모행사를 하고 있다. |
괌의 미 공군 앤더슨 기지를 방문 중인 공군사관학교 항법훈련단이 기지방어 사격훈련장을 찾아 훈련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들으며 질의, 응답을 하고 있다. 공사 제공 |
마리아나 해군기지, 앤더슨 공군기지 방문
사흘째인 10일 드디어 미군의 동북아 영공 방어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앤더슨 기지를 방문했다.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4년 창설된 앤더슨 공군기지는 태평양전쟁, 6·25전쟁, 베트남전 때 세계 평화를 위해 미군의 폭격기가 출격한 곳이기도 하다. 괌 서북쪽 끝에 자리 잡은 앤더슨 기지는 지평선이 보이는 어마어마한 규모는 물론이거니와 공중공간 제한이 거의 없는 괌의 특성상 비행에 유리한 개방된 공간을 자랑하고 있다.
탄약고·유류저장소 등 기반시설도 탁월하며 5개 전대가 작전지역에 3~5시간 내에 전개할 수 있는 전략적 요지다. B-52 폭격기, F-22 스텔스기, F-15, KC-135 공중급유기, 글로벌 호크 등 첨단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쉴 새 없이 훈련을 하고 있었다.
브리핑을 맡은 미군 관계자는 생도들에게 “앤더슨 기지는 하와이·알래스카 기지와 함께 전략적 트라이앵글(Strategic Triangle)을 이루는 매우 중요한 기지”라며 “한반도 유사시 4시간 내에 북한에 도달해 작전을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생도들은 미 공군 전력이 이처럼 단시간에 한반도 전개가 가능하다는 사실에 놀라워하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차 확인했다. 점심식사는 미 측이 제공한 공간에서 생도들과 미 공군이 한데 어울려 담소를 하며 우정을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생도들은 평소 알고 싶었던 것을 미군들에게 자연스럽게 물으며 앤더슨 기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했다.
특히 미군 중에는 오산·군산 등 한국 기지 근무 경험이 있는 장병들이 많아 당시를 회상하며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다. 점심 후 활주로에 있는 B-52 폭격기를 견학한 훈련단은 미군 조종사들의 설명을 들으며 그 위용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우상규 생도는 “말로만 들었던 앤더슨 기지에 직접 와보고 끝없이 넓은 규모와 이상적인 훈련 환경에 놀랐다”며 “이곳이 우리나라에 얼마나 중요한 기지인가를 새삼 깨닫게 됐다”고 했다.
송근주 생도는 “국내에서는 못 보던 기종이 많아 흥미로웠다. 미 공군의 선진화된 부분은 우리가 벤치마킹해야 할 대상”이라고 했다.
이어 미 하와이 병력인 해외파병 헌병단의 기지방어 사격훈련을 참관하며 이동 중 사격에 중점을 둔 훈련 방식에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앤더슨 기지 방문을 마지막으로 괌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친 훈련단은 우리 공군의 C-130 수송기로 사이판으로 향했다.
해상 스포츠 천국, 사이판
괌에서 약 200㎞ 떨어진 사이판에 도착한 훈련단은 이날 저녁 사이판한인회가 마련한 만찬에 참석해 동포애를 나눴다. 이곳에 거주하는 한국인은 2000여 명으로 우리 항법훈련단의 입국을 환영하며 입·출국 절차를 적극 돕는 등 각별한 정성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훈련 나흘째인 11일 훈련단은 사이판 전·사적지인 만세절벽, 자살절벽, 일본군 최후 지휘소 등을 견학했다.
또 오후에는 해상스포츠 천국이라 불리는 마나가하 섬을 체험하는 즐거운 시간도 보냈다.
한국인 희생자 위령비 참배
훈련의 마지막 날인 12일 생도들은 ‘태평양전쟁 한국인 희생자 위령비’를 찾아 일본에 의해 강제 징용돼 이곳에서 숨진 우리 조상들의 영혼을 기리는 추모 행사를 했다.
유준종 훈련단장의 인사말에 이어 이주경 생도의 추모시가 낭독되자 모두가 숙연해졌다. 일제에 끌려온 한국인들은 여기서 고달픈 노역과 향수병에 시달리며 눈을 감았다. 티니안 섬 등을 포함해 이 일대에서 숨진 한국인은 대략 1만 명. 이들의 영혼을 달래며 생도들은 나라의 소중함과 국력의 중요성을 마음 깊이 새겼다.
방민석 생도는 “이곳으로 끌려온 우리 조상들이 숨져가며 태평양 건너에 있는 대한민국 땅을 얼마나 그리워하셨을까를 생각하니 나라 잃은 설움이 전이되는 것 같은 느낌이다”라며 “나라가 있다는 것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뼈저리게 느끼게 됐다”고 했다.
이번 항법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훈련단은 오전 11시 C-130 수송기편으로 사이판을 출발해 오후 5시 30분 공군17전투비행단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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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기 2014.12.17 09:58:57마리아나 해군기지 에서는 점심을, 앤더슨 공군기지는 외각에서 보고 왔었는데
벌써 15년 도 넘엇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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