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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16 성능개량 잠정중단, 작업 비용 정산 착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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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06

KF-16 성능개량 잠정중단, 작업 비용 정산 착수

KF-16 전투기(자료사진)

군 당국이 1조7500억원을 투입해 진행하고 있는 KF-16 성능개량사업이 잠정 중단됐다.

6일 김시철 방위사업청 대변인은 “한미 양국의 협의 결과에 따라 계약업체인 BAE시스템스의 성능개량작업을 잠정 중단했다”고 밝혔다.

KF-16 성능개량사업은 KF-16 134대의 레이더, 임무 컴퓨터, 무장체계 등을 개량하는 사업으로 1조75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우리 정부가 업체를 선정하면 미 정부와 우리 정부가 대외군사판매(FMS)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 사업은 2012년 7월 영국 BAE시스템스가 미국 록히드마틴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하면서 본격화했다.

하지만 미 정부가 ‘사업 차질 위험’ 관리비로 최대 5000억원, BAE시스템스는 사업 지연에 따른 추가 비용 발생을 이유로 3000억원의 추가 비용을 각각 요구해 난관에 부딪혔다.

김 대변인은 “윈래 계약대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우리의 조건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계약취소 등의 방안도 검토한다는 입장을 미국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FMS 절차에 따라 BAE시스템스의 작업을 잠정 중단하고 그 동안 발생한 비용을 정산하고 있다. 방위사업청 역시 계약 취소 등 다양한 옵션을 놓고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BAE 시스템즈 공장에는 KF-16 2대가 도착해 개량작업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잠정 중단된 상태다.

한편 미국 DSCA가 한국 정부의 요청으로 BAE시스템스에 KF-16 성능개량 계약 취소를 통보했다는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대해 김 대변인은 “미국 정부와 우리 정부는 계약취소와 관련해 어떤 결정도 하지 않았다”며 “가격정산 등에 대해 충분한 검토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이 BAE 시스템즈와의 계약을 취소하면 경쟁자이자 F-16의 개발사였던 미국 록히드마틴이 사업을 승계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출처 :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