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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속의 고독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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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30
가족 속의 고독
명절이지만 남북으로 헤어져 못 만나는 사람도 있고, 남남(南南)으로 헤어져 안 만나는 사람도 많습니다.
사람은 - 살아 있는 사람은 생기지체(生氣之體) 라고 합니다. 생명의 기운 살아 있는 기운이 모인 것이 사람입니다.
초는 많이 모일수록 밝은 빛을 내고, 모닥불은 나눌수록 빛이 약해지다가 꺼지듯이,
사람도 많이 모일수록 생기가 넘치고 활기가 넘치게 됩니다.
사람은 같이 있을수록 기운이 넘치게 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살을 맞대고 있으면 더욱 기가 통하게 됩니다.
이를 우리 조상들은 ‘살맛 나게 산다’고 표현 하셨습니다.
외로운 사람이란 혼자 사는 사람 - 등을 기댈 사람이 없는 사람 다시 말해 살을 댈 사람이 없는 사람을 말합니다.
건강학적으로 손만 잡고 자도 체온이 올라가고 면역력이 증대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듯이,
‘살을 맞대는 것’은 생명의 기운을 살리고 통하게 하는 최고의 건강 비법’인 것입니다.
기가 막히면 피가 잘 통하지 않게 되고, 피가 잘 통하지 않으면 체온이 떨어지게 됩니다.
다시 말해 신체의 어느 부분이 ‘차갑다’ 는 것은 기가 막혔다는 건강이 안 좋다는 뜻입니다.
이 막힌 기운을 통하게 하기 위해, 약을 먹고 운동을 하고 음식을 먹는 것도 좋으나,
살을 만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입니다.
최소 자기 전에 자기 몸을 손으로 만져 보십시오.
다른 신체 부위 보다 차갑게 느껴지는 부위가 있으면 ‘문지르고 주무르고 두드려서’ 기를 통하게 하십시오. ‘
같이 산다’는 말은 혼자서만 몸을 만지지 말고, ‘서로 몸을 만져 기를 통하게 해줄 사람과 산다’ 는 뜻입니다.
‘가족 속의 고독’이란 공간적으로 같이 – 한 집에 살면서 피부 접촉 하나 없이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부부 사이든, 부모자식 사이든, 형제 간이라도 틈만 나면 같이 있으려고 하고
틈만 나면 서로 살을 만지는 사이가 기를 살리는 밝은 삶의 기초가 될 것입니다.
명절이나 연말연시에 선물을 보내고 기부금을 내는 것도 좋지만, 같이 있으려고 하는 것은 더 큰 봉사입니다.
같은 공간에서 말을 나누고, 이왕이면 손이라도 잡고 말을 하면 더 기를 살려 주는 봉사입니다.
손발을 주무르고 등을 두드려 주면 더 큰 봉사가 될 것입니다.
가족 간에는 더욱 그럴 것입니다.
몇 시간씩 막히는 차를 타고 가 부모 형제와 만났으면, 사랑을 표현 하십시오.
말로만 하지 말고 손이라도 잡아주고 등이라도 두드려 주십시오.
특히 어르신께는 손발을 주물러 드리며 대화를 하는 것이야말로 최상의 효도입니다.
부모님께 절을 하기 위해 고향을 찾지 마시고,
손발을 주물러 드리며 대화를 하기 위해 부모님을 찾아 뵈십시오.
명절은 가족 속의 고독을 즐기지 말고 살을 맞대는 살맛 나는 명절이 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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