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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예측가의 오뷰에 휘둘리지말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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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1
예측가의 오류에 휘둘리지 마라
저명한 경제학자 레빗 박사는 “예측가가 되기는 매우 간단하다.”고 말한 적이 있다. “스물 다섯 개의 예측을 내놓고 그 중에 들어맞은 것 하나만 이야기하면 된다.” 많은 예측가들이 이렇게 솔직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속으로는 그의 말에 동의했을 것이다.
수년에 걸쳐 몇 가지 들어맞는 예측을 한 예측가는 터무니없이 많은 신봉자를 매료시키고 신봉자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예측가의 예측은 저절로 실현되어가는 경우까지 만들어내게 된다.
주식시장의 예측가인 조셉 그란빌의 경우가 그랬다. 1980년대 초 많은 사람들이 그의 예측을 근거로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었다. 그가 주식이 오른다고 하면 신봉자들이 거기에 맞춰 주식을 사기 때문에 주식이 오르고, 떨어진다고 하면 신봉자들이 주식을 팔기 때문에 주가가 실제 떨어지는 식이었다.
1981년 그란빌은 모든 주식을 매각하라고 권고했다. 이 유명한 경고가 발표된 다음 날 주식시장은 폭락했고 월가의 모든 사람들이 경악을 표시했다. 그란빌의 예측이 자기실현적 성격을 지닌 것이라면 그의 권고에 따르기만 하면 확실하게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미안하지만 그렇지 않다. 1981년 그란빌은 9월 28일 월요일에 다시 주가가 폭락할 것이라는 금쪽같은 예측을 날렸다. 많은 투기가들이 이것을 근거로 주식을 매각하고 풋옵션을 구입했다. 그러나 뉴욕증권거래소는 그 날 사상 최고의 상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다음날 유럽과 일본의 시장도 동반 상승했다.
그란빌의 추종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지만 그럴 필요가 없는 일이었다.
그란빌도 다른 인간처럼 맞추는 때도 있으면 틀리는 때도 있다.
단지 맞추는 때가 더 부각되었을 따름이다.
돈의 세계의 예측가가 빠지기 쉬운 함정 중의 한 가지는
인간의 행동을 대상으로 한다는 사실을 간과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인플레율이나 다우지수의 상승과 하락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마치 자연현상을 다루는 것처럼 말한다. 전문가는 당연하다는 듯이 현상이 예측대로 일어날 것이라고 환상을 펼쳐놓는다. 그러나 현실에서 돈에 관한 모든 현상은 인간 행동의 발현이다.
예를 들어 주식시장은 인간의 감정을 거대한 엔진으로 삼아 움직인다. 주가가 상승하고 하락하는 원인은 사람들의 행동과 생각과 느낌에 있다. 특정한 기업의 주가가 상승하는 것은 회사의 결산이나 장래성이 객관적으로 좋아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장래성이 밝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GNP, 주택건설률, 인플레율 등 경제전문가들이 다루기 좋아하는 경제지표들도 마찬가지다. 모든 것은 인간이 벌여놓은 것들이다. 즉, 완전하게 예측할 수 없는 것들이다.
스위스 은행가가 가르쳐주는 돈의 원리가 설명하듯이 사람들의 행동은 예측할 수 없다. 돈의 세계에 관한 예측이 모든 인간의 행동들에 관한 것인 이상, 그런 예측을 신중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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