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이야기마당
내가 힘들면 그 부모는 더 힘들다.
주**
|Views 52
|2013.02.05
내가 힘들면 그 부모는 더 힘들다
좀 있으면 명절이 다가옵니다.
오늘따라 부모님에 대한 생각이 제 마음을 사로잡네요.
많은 사람들을 상담을 하다보면
모든 문제가 부모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부모가 평생 죄인인양 눈물을 흘리고 살아서는 안됩니다.
부모가 문제의 원인이라해서 평생 원망하고 미워해서는 안됩니다.
요즘 아이들을 상담하다보면 모두가 자신의 부모를 미워합니다.
20대 이상 성인들도 결국 자신의 부모를 원망합니다.
하물며 50이 넘은 사람도 당신의 부모를 아직까지 미워하기도 합니다.
왜 그토록 미워해야만 할까요?
물론 한 사람의 삶에 있어서 부모의 영향력은
거의 100%에 가까울 정도로 절대적입니다.
맞습니다. 그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자신을 만들어주신 부모를 원망해서 되겠습니까?
저 역시도 20여년 이상을 부모를 원망하고 미워하며 살아왔습니다.
결국 제 아버지는 저의 원망이 싫어서인지 환갑도 맞이하지 못하고
세상을 뜨셨습니다.
이제는 돌이킬수도 없고 후회한다한들 소용이 없음을 알때,
참으로 슬프고 마음이 아파옵니다.
이 또한 제가 선택한 삶이며, 스스로 감수해가야 할 마음의 짐이라 생각합니다.
명절이 되면 매일 술에 취해서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드는 아버지마저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저는 이제야 알았습니다.
부모도 사람입니다.
부모도 그 부모로부터 상처받은 힘겨운 삶을 살아왔습니다.
부모는 그래도 우리를 아껴주고 사랑해주셨습니다.
부모도 실수 할 수 있습니다.
내가 힘든만큼 부모는 10배 이상 지금 힘듭니다.
아무리 미운 부모라 할지라도 자식을 위해서는 목숨을 줄 수 있습니다.
부모도 행복하게 살 개인의 삶이 존재합니다.
그냥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우리를 태어나게 해주셨습니다.
예전에 상담할때 " 부모를 용서하세요 " 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나 어느순간 이 말을 쉽사리 나오지 않습니다.
저 역시도 평생 부모를 원망하며 살아왔기에
마치 우리 아버지때문에 내가 우울증에 걸리고,
때로는 죽고 싶을 정도로 힘겨운 삶을 살았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시간동안 아버지를 용서하려고 눈물과 함께 지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아니였습니다.
어찌 내가 내 부모를 용서해야 한단 말인가?
저는 감히 부모를 신이라고 말을 합니다.
우리를 창조해주신 분이고, 나에게 있어서는 가장 소중한 분이십니다.
그런 신과 같은 존재를 과연 내가 용서할 자격이 있겠는가?
부모에 대한 진정한 용서는 감사밖에 없습니다.
이 세상에 모든 용서는 감사한 마음에서 시작합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우리는 더이상 용서라는 것을 할수가 없습니다.
더이상 작은 마음으로 당신의 부모를 용서하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내가 미워하는 마음으로 내 엄마를 볼때 그 엄마는 과연 어떤 기분일까?
내가 원망하는 마음으로 내 아빠를 볼때 그 아빠는 과연 어떤 기분일까?
부모는 바보가 아닙니다. 그 모든것을 이미 가슴으로 느끼고 울고 있을 겁니다.
그 부모들의 심정은 가슴이 찢어질 정도로 아파 올 것입니다.
그것은 부모의 심장병을 만들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부모의 암을 만들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부모의 우울증을 만들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부모를 빨리 늙게 할 것입니다.
그것은 부모와 빨리 이별하는 길이 될 것입니다.
부모는 자식을 사랑해줘야 할 의무가 있지만,
사실 자식또한 부모를 사랑해주고
힘이 될 의무도 있습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나에게 등을 돌릴때 유일하게 손을 건네 주는 존재입니다.
초등학교때 키가 작다고 엄마에게 화를 내면서 짜증을 냈습니다.
" 이게 다 엄마 때문이야, 짜증나 죽겠어 " 라고 말하자
제 엄마는 이렇게 말합니다.
" 내 다리를 다 자를 수 있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주고 싶다 "
저는 그 이후로 엄마에게 키 작다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줄 것 같았거든요.
우리는 자신의 마음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진실된 마음으로 부모에게 다가가야 합니다.
부모를 원망하는것이아니라, 사실 부모를 아주 좋아하고 있습니다.
부모를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어 합니다.
아무리 부모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을해도,
그 진실된 사랑을 사실 알고 있습니다.
설령 내 부모가 다른 부모들에 비해서 많이 부족하고 능력이 없어도 됩니다.
내가 열심히 살아서 그 부모의 큰 힘이 되면 됩니다.
꼭 누가 먼저해야 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그냥 내가 먼저 하는 것입니다.
명절때 부모님에게 따스한 마음 듬뿍 전달해 주셨으면 합니다. ^^*
행복최면사 청명 올림
공식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