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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이야기

비행단장님을 소령으로착각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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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4

1972년상병때 성남 36전대근무당시 (후에횡성 으로옮겨 로메오의 모태였던부대)초봄이었던떼

성남에는36비행대대있었지만  L-19을운용하였지요  그래서비상대기용으로 수원에서 F-5A일개

편대가 파견나와있었지요 하루는 통신장비실에서 직감을 하고있는데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에가는데

(저녁8시경) 얼마전까지 전대장실로 사용하던곳에서소령분이  나오시면서 나에게 작전상황실이 어니냐고묻기에  기지지휘소로 옮겼읍니다 하면서 손으로 그쪽을 가르쳐드렸더니 안내하라고 하시면서 따라오라고 하셔서 쫄랄쫄랑 따라갔더니 현관에찦차가 대기하고있더라고요 그래서뒷좌석에 타고 기지지후ㅣ소옆 작전상황실로 안내하던중 앞좌석에 타신분 계급장을보니  군에들어가서 처음보는 원스타 계급이

더라고요 알고봤더니 수원비행단장님 이었읍니다  기지지휘소에 도착하니 상황실장님이하 당직장교분들이 쭉도열하여 단장님을마중하였지요  (정문헌병이 단장님정문통과시 상황실에 연락하였으나 운전병이상황실이 옮긴지모르고 먼저번상황실로안내) 저는짚차에서 내리자마자 걸음아 나살려라 하고 직감실로 왔지요  그당시  약간어두워서 소령인지알고 경례도하지않고 어슬렁거렸지요   군기가빠졋지요

교육대대에근무하다보니 장교분들이 많다보니 좀그랫지요  감히 원스타를  소령으로착각하다니 마음속으로 내자신 군생활이 편하다보니 군기가빠져도 한참빠졋구나 생각이들더라고요

교육대대에서 일년에 6차례정도들어오는교육생(육해공 해병대위관급장교)들어오면 조교로서 학과장에들어가서 영사기나 환등기 돌려주는일 하면  나머지는 만고상산이었으니까요

그런대 그해에는유난히 육군에서 총기를갔고 탈영하는 사고가많았는데 공군에서도 그런사고가 났지요

수원에서 총기탈영병이 생겼서 그탈영병이 지금의 판교방면으로 이동하였다하여 우리부대도 비상이걸려 각대대에서 인원이 차출되어 지금 판교쪽에서 인덕원 으로가는길(그당시 비포장에 구불구불산길)

에 야간매복을 나갓는데 이인일조로 매복고있는데 멀리서 헤드라이트가 비치면서 짚차가오길레

제가나가서 차량정지 시키면서 검문을 했는데 지휘관석에앉은분이 나수원비행단단장이나 하시길레

문득 얼마전생각이나 근무확실이하는것 보여드리기위해 FM대로 암호교환하고  내평생 가장큰소리로

계속근무 우렁차게 외쳤지요  그단장님 이름은모르지만 어두워서소령으로 본것 이글로나마 미안함을전합니다

2008.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