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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이야기
미군부대의 영화를 보기 위하여!!
윤**
|Views 272
|2008.08.08
아마도 병장때일 겝니다!!
미군들은 토요일에 쉬기 때문에 매주 금요일 오후 12시에는 오산(30단)에는 항상 사이렌이 울리곤 한답니다.
그러면 기분이 좀 울쩍 해지기 시작을 하지요!!
어느날 같은 작사(작전 사령부)에 근무하는 동기가 미군 부대의 영화를 보러 가지고 제의를 했답니다.
기꺼이 승락을 하고 암달러상을 통하여 달러로 교환까지 해놓은 상태였지요!!!
토요일 밤에 그동기의 비번을 맞이하여 점호 시간을 직전을 이용하여 4명정도가 그곳으로 간것으로 기억이 되네요!!
미군만이 출입을 할 수 있는 부대내 식당에서 햄버거를 하나 사먹고 술집으로 이동을 하여 맥주 한잔을 먹고 있는데 미군 헌병이 다가와서 "회원증"제시를 요구를 했답니다.
우리 동기는 자기 부대 소속의 영관 장교 회원증을 임시로 빌려서 슬쩍 보여 주었는데 그만 미군 헌병한테 들키고 말았답니다.(밤이라서 슬쩍 부여주면 모를줄 알았음)
때문에 입대 동기가 영어로 *나게 빌고 빌어서 그곳을 일단 빠져 나왔답니다.
물론 회원증은 "압수"을 당한채 말이죠!!!
그리고 영화관에 무사히 입장을 하여 한참 영화를 보고 있는데 그동기 말에 의하면 "R"영화 라서 모든것이 벗은채로 나온다고 하여 솔깃하여 갔었지요!!
그러나 한시간 이상이 상영 했는데도 불구하고 옷을 벅기는 커녕 키스하는 장면 조차 나오지 않더군요!!
허탈한 마음으로 영화관을 끝나기 직전에 나오는데 그만 미군 헌병이 극장앞에 떡하니 버티고 있었답니다.
때문에 컴컴한 공간을 이용하여 그사이로 비스듬히 빠져 나오면서 그야말로 36계 줄행랑을 치고 말았지요!!
내무반에 올라와 보니 점호시에 인원이 맞지 않는 다며 우리 단본부 전사병이 좁은 연병장에 집합을 하여 기압을 받고 있더군요!!!
이제서야 말을 할 수 있답니다.
그때 빈 인원은 영화를 보러간 사람들이였답니다.
다행이 저는 BX근무자라서 점호를 안받아서 상관이 없었는데 다른 사람들이 걸린 게지요!!
아무튼 아무것도 아닌 영화 한편을 보고 혼이 난 생각을 하면 정말 어이 없기만 했답니다.
입사 동기는 미안하다며 다음에 "진한 영화"가 나오면 반드시 보여 주겠다고 하면서 제대를 할때까지 아무 소식이 없이 제대를 하고 말았답니다.
물론 난 제대 6개월전에 제주도로 전출을 가서 보고 싶어도 못보았을지 모르지만요!!!
그후 미군 독립 기념일(매년 7월6일)에는 자유롭게 갈 수 가 있었기에 미군 부대를 가서 햄버거를 하나 사먹곤 했지만 얼마나 우유가 진한지 그만 "설사"를 하기도 했고 아침에 먹은 소고기 햄버거 하나는 하루 종일 배다 꺼지지 않아서 밥을 먹지 않은 기억도 난답니다.
그때 "진한 영화"를 보여 주겠다던 "박초근" 병장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궁금 하기만 하네요!!
부산 사투리를 심하게 사용하여 훈련 받을때 많이 혼이 났다고 했는데 말이죠!!!
그리고 그동기 졸병인 "김복수"님은 어디에 있는지요??
지금에야 모든 영화가 거의 상반신은 노출을 하고 나오지만 그때만 하더라도 그런 영화 한편을 볼려면 그리 쉽지 않은 시절 이였답니다.
아마 지금도 오산 미군부대에는 독립 기념일에는 미군 부대를 전시민에게 개방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번 시간이 되면 내년에는 가볼려고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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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준 2008.08.15 11:31:22 삭제훈련소 에서 훈련받던 이야기인데 점호 시간에 주번병이 1965년 1월15일 일석점호 인원보고 총원 45명 사고1 현재원 44명 사고내용 열외1 번호 하면은
1번부터 하나 둘 셋 하고 설흔아홉 까지는 아무탈없이 잘나가는데 마흔 부터는 사십 사십하나 사십둘 이렇게 번호를 붙여 상당히 점호시간에는 애를 먹엇던 생각이 나는군요 경상도 친구들 화이팅 하 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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