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군대이야기
부자는 군대로 공감할 수 있다
신**
|Views 428
|2007.10.05
지난 9월 중순 군에 있는 형을 보기 위해 "부대 창설기념일을 맞아 부모가족 부대 초청행사"에 아버지와 참석을 하였다. 아버지께서는 가는 길에 과거 어렵고 힘들었던 정방의 군대생활만을 떠올리며, 군복을 입은 형이 생활하는 부대를 방문한다는 설렘과 기대감에 차계신 듯 보였다. 이날 굉장히 무더운 날씨였는데 친절함과 미소를 잃지 않는 부대 간부들의 안내로 부대 역사관을 둘러보고 부대 소개 영화를 보면서 부대의 오랜 전통과 많은 전공을 세운 부대 발자취를 느낄 수 있었다.
이어서 부대 간부와 병사, 가족들이 한마음이 되고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는데, 부모와 자식들이 함께한 프로그램에서 형의 등에 업혀 “부모님 사랑합니다”라는 형의 고백을 듣는 순간 옆에서 지켜보는 나까지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하였다. 입대 전에는 나랑 맨날 싸우고 철없던 형이 너무나 듬직하고 믿음직스러워 자랑스러웠다.
또 부대원들이 상호 존중과 배려, 칭찬과 격려의 분위기 속에서 생활하는 것을 보고 믿음과 함께 이제는 부모님들이 걱정 안 하고 군에 믿고 맡겨도 되겠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병사 식당과 생활관, 복지관 등을 둘러보면서 발전된 모습에 다시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일부 군의 병영문화 개선을 두고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이번 부대 방문을 통하여 과거 군대와는 복무제도, 병영문화, 군무환경 등이 180도 달라진 합리적이고 자율적인 병영으로 발전한 군대라는 것을 확인하고 더욱 든든한 마음을 가지고 돌아왔다.
공식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