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군대이야기

이승만 대통령과 공군헌병

김**

Views 824

2003.11.14

이승만 대통령과 공군 헌병

지금도 내 머리속에는 그날 그때의 감동이 아직도 새롭다.
오류동 첩보부대 헌병대에서 오산에 있는 30관제경보전대 헌병대로 배속되여가서 얼마지 않아서인 것 같다.
갑자기 공군헌병 전원은 헌병 근무복장을 한체 전원 집합명령이 떨어졌다.
우리 헌병대 50여명은 왜 모이는지도 모른체 완전 군장을 한체 모두 헌병대 앞에 집합을 했드니 헌병 대대장 김철수 소령께서 직접 나와서 군장 검사를 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무슨 영문인지도 모른체 정열해서 복장 검사를 받고 있었다.
그 당시의 내 정식 계급은 지금의 하사였으며 유일하게 공군 헌병중 락하산 60번 이상을 탄 사람에게 주는 독수리 윙에 락하산이 달리고 그 락하산 그림 위에 60번이상을 타게되면 주는 별이 붙은 하얀 은색윙을 항상 왼쪽 명찰 윗쪽에 달고 다녔다.
그날도 역시 복장검사를 하든 대대장님께서 내 앞에 탁 서시드니 내 가슴에 붙은 윙을 살펴보시고는 곧장 나를 끄집어 낸다.
나는 순간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아직 이부대가 익숙치도 않는터에 더구나 요 주의 인물로 낙인 찍혀 있는 상태인데다가(깡패중대 김상사 라는 사실때문) 많은 헌병중에 내가 불려 나가게되니 또 얻어 트지지나 않나하고……………….
그러나 그것은 기우였다.
바로 그날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이신 이승만 박사께서 오산 비행장(미5공군) 근처에 배치한 한국 최초의 미사일 기지를 시찰하러 오시는데 다른 헌병들은 경비병으로 도열하고 나는 이승만 대통령을 에스코드하는 헌병 선두찦차에 타는 영예를 가지게 되였다.
뚜껑 없는 헌병 백차 운전석 옆에는 김철수 헌병 대대장이 서고 나는 그 바로 뒷자리에 앉게 되였다.
마츰 그 시기가 삼선개헌안이 통과되고 이승만 대통령이 다시 나와야한다고 관제대모가 한창일때였기에 오산 변두리 미사일기지로 가는 시골 길은 온통 관제대모 군중들이 동원되여서 길옆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으며 각종 프랑카드로 숲을 이루고 있었다.
내가 탄 선두헌병 백차가 나타나면 소리 높이 만세를 부르는 군중들…….
그 군중들속을 이승만 대통령각하의 차를 비롯해서 3부요인들차 그리고각군 참모총장들과 경호원들의 차, 또한 각 언론사에서 파견나온 수십대의 보도요원들의 차를 캄보이해가든 나는 그 감격에 겨워 잠시 어린 마음에 금의환향하는 대통령이된 내모습으로 착각하고, 내 두눈에 눈물이 주루루 흘러내려서 주체 못하든 철 없든 생각이 갑자기 난다.
나도 대통령이되면 이런 환영을 받겠지???????????
결국 이승만 박사께서는 대통령에 당선 되였고 얼마지 않아 4.19 학생 데모를 통해서 하야 하시게 되였지마는 44년이 지난 지금 생각하면 나에게는 정말 멋있었든 병영생활의 추억이 아닐수 없다.
대통령을 꿈꿨든 그 병사가 결국은 남미땅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역을 하면서 원주민들의 사랑속에녹아 매일처럼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있으니 ..............
아마 내 모습이 궁금하실것입니다.
이곳 "회원동정란"을 클릭 하시면 태평양을 배경으로한 내 사역의 현장 사진을 볼수 있읍니다.
2003.11.10